이상연 경한코리아대표, 모교 방문해 특강과 장학금 전달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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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07  |  수정 2022-11-06 14:26  |  발행일 2022-11-07 제15면
이상연 경한코리아대표, 모교 방문해 특강과 장학금 전달
경북 예천의 명문사학인 대창고 13회 졸업생인 이상연 경한코리아 대표이사가 모교를 방문해 후배들에게 특강을 하고 있다. <대창고 제공>


"사랑하는 후배들이 먼 훗날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해 모교를 빛내고, 고향 예천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할 수 있길 희망합니다."

경북 예천의 명문사학인 대창고(13회) 출신 이상연 경한코리아 대표이사가 지난달 26일 모교를 방문해 후배들에게 던진 일성이다.

이날 이 대표는 모교 송원관에서 열린 '제6회 송원 김교용 선생 기념 강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오전에 열린 송덕비 제막식에는 개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해 아쉬웠다"고 한 뒤, "큰 뜻을 이루기 위해서는 실패를 두려워하기보다 도전정신을 가지고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무엇을 하려는 사람에게는 방법이 보이고 하기 싫어하는 사람은 구실을 찾아낸다'는 말을 지금도 늘 가슴 깊이 새기고 살아간다"며 "도전과 긍정의 마인드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기업인으로 성공하기까지의 힘겨운 역경과 고난, 나눔으로 빛을 밝히고 아름다운 사회구현에 앞장서 온 지난 삶이 녹아있는 '도전의 역사' 동영상으로 특강의 집중도를 높였다.

이상연 경한코리아대표, 모교 방문해 특강과 장학금 전달
경북 예천 명문사학인 대창고 13회 졸업생인 이상연 경한코리아 대표이사가 모교를 방문해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대창고 제공>


이어 후배들과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이 대표는 '화향백리 인향만리(花香百里 人香萬里)'를 인용하며 "꽃의 향기는 백리를 가고 사람의 향기는 만리를 간다"며 사람과의 인연의 중요성과 인간관계의 소중함을 구체적 사례를 들어가며 들려줘 후배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그는 특강에 앞서 대창중 10명(각 50만 원), 대창고 15명(각 100만 원)에게 장학금을, 대창오케스트라에 100만 원의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또 대창중·고 재학생들에게 환경보존의 소중함을 심어주기 위해 스타벅스 텀블러(1천만 원 상당)를 선물하며 후배에 대한 사랑을 또다른 방식으로 전했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한 학생은 "선배님의 후배에 대한 깊은 사랑을 본받아 더 열심히 공부해 후배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답해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남병규 교장은 "모교 후배들에게 가르침을 주기 위해 천리 길도 마다하지 않고 달려와 여섯 번째 기념강좌를 해 주신 것은 물론 후배에 대한 큰 사랑을 베풀어 주셔서 고맙다"며 감사의 꽃다발을 증정했다.

한편 이 대표는 대창고의 키다리아저씨로도 불린다. 지난해 개교 100주년을 맞아 장학금 1억 원을 쾌척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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