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특집] 희성전자주식회사, 12년째 김장나눔·무료급식 봉사 실천

  • 정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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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14  |  수정 2022-12-14 07:33  |  발행일 2022-12-14 제16면
신입·간부 직원 한마음 활동

'희성샛별장학금' 지속 운영

[사회공헌특집] 희성전자주식회사, 12년째 김장나눔·무료급식 봉사 실천
지난 2일 달서구 학산종합사회복지관. 희성전자 임직원들이 김장김치 나눔 봉사활동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희성전자 제공>

지난 2일 오후 대구 달서구 학산종합사회복지관. 노란 조끼를 입은 봉사단이 김장 준비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넓게 펼쳐진 비닐 위에 소금에 절인 배추들이 잔뜩 놓여 있었다. 봉사단은 절임배추에 양념장을 버무리는 작업에 여념이 없다. 포장하기까지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어느샌가 정성스럽게 포장이 완료된 김장김치 박스가 복지관 한 켠에 가득 쌓였다.

이날 희성전자는 '사랑의 김장 나눔 Day' 행사를 통해 지역 취약계층 130가구에 직접 담근 김치를 전달했다. 2011년부터 매년 겨울이면 이 활동을 어김없이 이어가고 있다. 추운 겨울을 나는 이웃들에게 작은 온정을 전하자는 취지로 10년 이상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김장을 하는 데 직원들은 지위고하가 따로 없다. 신입사원부터 간부급 직원까지 한마음으로 봉사활동에 열중했다.

희성전자는 1974년 설립된 디스플레이 핵심 전자부품 제조기업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중견기업 중 하나다. 특히 꾸준하게 지역사회를 위해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어 다른 기업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부서별로 순서를 정하는 형식으로 전 직원이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한다.

사내 봉사동호회인 '다솜봉사단'이 눈에 띈다. 다솜봉사단이 중심이 되는 무료급식 봉사도 2011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매월 둘째주 화요일마다 두류공원을 찾아 무료급식을 제공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잠정 중단했지만 올해 7월 무료급식을 재개했다. 다른 공헌활동과 마찬가지로 전 직원이 참여한다.

장학사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로 '희성샛별장학금'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9월 달서구의 한 고등학교 4곳에 장학금을 전달했다. 희성전자 임직원들은 '아름다운 가게'와 연계한 물품기부에도 적극적이다. 아름다운 가게 월성동점에 의류 잡화, 도서 등을 기증한다. 봄·가을 연 2회 바자회를 열고 임직원과 가족들이 봉사원으로 나서 판매를 돕는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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