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더스카이·예천천문우주센터, 장학금 전달로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

<주>더스카이·예천천문우주센터 조재성 센터장이 최근 예천군청을 방문해 김학동 예천군민장학회 이사장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예천군 제공>

<주>더스카이·예천천문우주센터(이하 천문우주센터)가 19일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예천군에 장학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천문우주센터의 장학금 기탁은 올해로 8년째다. 군민장학회 뿐만 아니라 예천여고에도 장학금을 꾸준히 지원해 오고 있다.

조재성 천문우주센터장은 휴가 중 심정지로 생을 달리한 직원 자녀에게 학업을 마칠 때까지 희망과 용기를 심어 주기 위해 학자금 4천만원을 지원하는 등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실천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2002년 문을 연 천문우주센터는 천문대·천문학소공원·우주환경체험관 등을 운영하는 전문 과학관으로, 천체관측과 우주 체험뿐만 아니라, 다양한 과학실습 프로그램과 캠프 운영 등을 통해 과학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코로나19로 학생들의 실내 단체 활동이 어려운 시기에는 이동형 천문대 '스타에듀카' 프로그램을 운영,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조 센터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겪었지만 우리 지역의 인재들이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꿈을 향해 도전하기를 바라며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학동 이사장은 "인근 지역을 통틀어서도 하나뿐인 천문우주센터인 만큼 예천지역 학생들이 과학 분야에서 다양한 꿈과 비전을 가질 수 있도록 견인하는 역할을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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