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뉴스-스마트폰 세상보기] 성큼 찾아온 추위…경북 김천시 삼락동 덕담오리집 처마에 꽁꽁 얼어붙은 고드름

  • 김점순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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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19 19:59  |  수정 2022-12-21 07:19  |  발행일 2022-12-20
고드름
경북 김천 삼락동 덕담오리집 처마에 고드름이 매달려 있다. 이명식씨 제공

지난 14일 김천의 아침기온이 영하로 내려간 가운데 밤사이 내린 눈으로 고드름이 주렁주렁 달렸다. 경북 김천시 삼락동 덕담오리집의 처마에는 꽁꽁 얼어붙은 고드름이 길게 매달려 성큼 찾아온 추위를 실감하게 하고 있다.

파란 하늘과 처마의 고드름 그리고 정원의 잔설은 자연이 만들어 낸 한 폭의 아름다운 풍경이다. 1950~60년대 태어난 사람들은 고드름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있다. 시골집 처마 밑에 달려 있던 고드름을 따며 놀던 시절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겨울철 최고의 장난감이었던 고드름은 도심 건물에서는 무서운 흉기가 되어 지상을 향해 내려다보고 있다. 고드름은 겨울철에서 따뜻한 봄이 되는 해빙기에 녹아 지상으로 떨어지면서 기물을 파손하는 등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기도 한다. 매년 전국적으로 수백 건이 넘는 신고로 소방대원들이 고드름을 깨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다.

김점순 시민기자 coffee-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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