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뉴스-스마트폰 세상보기] 함박눈 내리던 날 대구의 한 초등학교 풍경

  • 김점순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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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26 14:57  |  수정 2022-12-27 08:01  |  발행일 2023-01-04 제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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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아침 대구 동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눈을 맞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하늘에서 하늘하늘 춤을 추며 내리는 새하얀 눈. 눈을 손바닥에 받으면 잠시 머물다 곧 사라진다. 그러는 사이 무리를 지어 내려오는 함박눈이 여기저기 몸을 내려놓기 시작한다. 서로 몸을 의지하며 켜켜이 쌓여 간다.

지난 21일 아침 등굣길 좀처럼 눈이 내리지 않은 대구에 눈이 내렸다. 대구 동구의 한 초등학교 교정. 학생들이 까르륵 웃으며 눈을 뭉친다. 학생들은 마스크를 쓰고도 눈을 뭉쳐 던지며 논다. 추위에 떨지 않고 옷이 젖는 것도 신경 쓰지 않고 그저 아무 생각 없이 신나게 논다. 하염없이 눈을 맞으며 발자국을 남기는 아이. 주먹만 한 눈사람을 만들어 손으로 감싸고 있는 아이. 자연이 주는 최고의 선물로 맘껏 놀고 있는 아름다운 풍경이다.

글·사진=김점순 시민기자 coffee-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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