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여성정책개발원 가족친화인증 기업 육성사업 성과 '뚜렷'

  •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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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30  |  수정 2022-12-29 21:27  |  발행일 2022-12-30 제8면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이하 개발원)이 올해 '가족친화인증기업 육성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한 결과, 총 245개사가 가족친화인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중소기업의 비중은 71%(174개소)에 달한다. 올해만 41개 중소기업이 신규로 가족친화 인증을 신청했으며, 21개 중소기업은 연장(재인증)을 신청했을 정도로 뚜렷한 성과를 보였다.

2020년부터 3년째 추진해 온 이 사업은 일·가정 양립의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 성별 고용불평등·저출생 해소 등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

가족친화인증기업 육성사업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도내 중소기업 66개사를 대상으로 가족친화인증 준비와 제도·문화 조성, 취약부분 개선 등의 컨설팅을 109회 진행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가족친화제도 도입·실행을 지원하며 사후에도 지속적 관리를 통해 가족친화경영 수준을 향상시켰다.

찾아가는 직장교육은 중소기업 20개사 근로자를 대상으로 가족친화제도에 대한 이해도 제고 및 일·생활 균형에 대한 인식 개선 등 가족친화적 사회 분위기 확산을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다. 또 경북 아버지학교(라떼파파)는 육아친화적인 가정생활을 위해 아버지 역할의 중요성에 대한 남성 육아 지원 교육으로, 남성의 육아참여율 증가에 기여했다.

환경개선 사업을 통해서는 도내 가족친화인증 중소기업 16개사에 체력단련실·기숙사 등 낙후 시설 개·보수를 위해 1개사당 최대 2천만원까지 지원했다. 또 가족친화프로그램은 근로자의 가족동반 휴가비와 가족초청 행사 등 1개사당 최대 300만원까지 모두 21개사에 지원했다. 가족친화인증 기업·근로자 등에게 인센티브 제공을 원하는 기관이나 기업을 발굴에 적극 나섰고 협약을 통해 실질적인 인센티브 제공도 이뤄졌다.

올해는 10개의 가족친화 협력기관(업)을 발굴했다. 가족친화인증기업으로 지정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중소기업 운전자금 융자지원 △은행 금리 우대 △경영 컨설팅 등과 같은 인센티브가 지원된다. 또 인증기업에 재직하는 근로자와 가족에게는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운영하는 휴양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등 시설에 대한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이와 함께 가족친화 민관협의체 운영을 통해 일·생활균형 문화 확산에 힘을 보태고 있다. 민관협의체는 홍보·지원·지역 등 3개 분과로 운영되며, 올해는 4차례의 가족친화 민관협의체 운영과 포럼을 진행했다. 이런 과정을 진행하면서 더 많은 가족친화인증기업 유입을 위해 가족친화인증 관련 지역 분과별 설명회 및 동료 기업 1인 2기업 모셔오기, 가족친화 협력기업(관) 협약 등 성과도 이끌어냈다.

하금숙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은 "경북지역 어느 곳에서나 즐겁게 일하면서 자녀를 양육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가족과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워라밸이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찾아가는 컨설팅 △맞춤형 직장교육 △홍보 및 인센티브 발굴 등 '가족친화인증기업 육성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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