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구문화회관, 마토콘서트·야외콘서트 이어가…비원뮤직홀은 유명 클래식 연주자·지역 연주자 공연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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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17 14:54  |  수정 2023-01-17 14:58  |  발행일 2023-01-18 제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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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구문화회회관의 마토 콘서트 공연 중 '시네마콘서트'. <서구문화회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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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비원뮤직홀에서 열린 하프시스 리사이틀. <비원뮤직홀 제공>

대구 문화예술의 변방에서 새롭게 도약하는 서구문화회관이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서구문화회관은 올해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수준 높은 공연 자체 제작, 지역 예술인·단체와 적극적인 협업을 공연장 기본 운영 방향으로 잡았다. 먼저 2019년부터 열리고 있는 대표 프로그램인 '서구愛(애) 마토 콘서트' 시리즈는 매월 제작될 예정이다. 클래식·무용·국악·연극·크로스오버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지역 예술단체와 서구문화회관이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4~5월에는 서구문화회관 옆 이현공원을 활용한 다양한 야외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아이들을 위한 음악회 '숲속음악소풍'을 오는 4월18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어린이날인 5월5일에는 '키즈패밀리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5월13·20일에는 지역 예술단체와 대중가수의 컬래버레이션 프로그램인 ' 숲속열린음악회'를 선보일 예정이다. 8월12일에는 '서구! 쿨(cool)한 콘서트', 9월 23일에는 '국악 야외콘서트-서풍', 10월에는 공연과 체험이 함께 이뤄지는 행사인 '서구 네이처 로드 페스티벌'이 서구문화회관 광장과 이현공원 무대에서 열린다.

이밖에 노후화된 문화강좌실과 공연장 로비 등을 일부 리모델링해 쾌적한 편의 공간을 제공한다. 다문화가족센터,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한 참여 프로그램도 확대하고, 시민들의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활성화 및 발표회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밖에 상주단체 협업 제작 공연,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우수 공연 프로그램 등을 선보인다.

지난해 문을 연 클래식 전용 공연장 비원뮤직홀도 풍성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BMH 클래식 시리즈'를 통해선 유명 예술가 또는 지역 예술가들이 선보이는 바로크·고전음악·낭만주의·표현주의 음악 등 시대별로 명곡으로 불리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대니 구&문재원 듀오 리사이틀', '이미연 피아노 리사이틀', '조성현&함경 듀오 리사이틀', '테너 존노 리사이틀', '세종솔로이스츠 실내악 시리즈', '박재홍 피아노 리사이틀' 등을 BMH 클래식 시리즈로 선보인다.

'BMH 로맨틱 시리즈'로는 클래식에 해설을 가미하거나, 영화·드라마 OST 등 친숙한 음악을 클래식 음악으로 접할 수 있는 공연을 마련했다. '아에르 플루트 앙상블 콘서트',' 앙상블 노이슈타트와 함께하는 해설이 있는 봄','오페라 렉처 콘서트-리골레토','제주국제관악콩쿠르 위너즈 콘서트' 등이다.

'사운드 레지던시' 입주 음악가들이 참여하는 레지던시 리사이틀 시리즈도 9월 중 마련된다. 1기 입주음악가는 성악 2명, 피아노 2명, 바이올린 1명, 플루트 1명 등 총 6명이다. 이 밖에 악기 대여가 가능한 뮤직 아카데미도 운영한다. 현재 통기타, 베이스기타, 바이올린, 첼로, 드럼 강좌를 운영하고 있으며, 성악과 클라리넷, 플루트, 피아노, 오카리나 등 관악 악기 강좌도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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