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달빛동맹' 광주시와 '공공기관 혁신사례' 특강으로 공유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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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27  |  수정 2023-01-26 17:56  |  발행일 2023-01-27 제9면
정장수 시정혁신단장, 특강서 '대구 공공기관 혁신 노하우' 전해
대구시, 달빛동맹 광주시와 공공기관 혁신사례 특강으로 공유
정장수 대구시 시정혁신단장이 26일 광주시청에서 '대구 공공기관 혁신 사례' 관련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달빛동맹' 관계인 광주시에 '공공기관 혁신사례'를 공유했다.

대구시는 26일 광주시청에서 열린 '광주시 공공기관장 회의'에 초청돼 광주 공공기관장과 광주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공기관 혁신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공공기관 통폐합은 민선 8기 대구시의 공공부문 혁신 과제 중 하나다. 대구시의 공공기관 혁신은 △구조 혁신 단기간 내 완료 △전국 최초 단체장-공공기관장 임기 일치 조례 제정 △전국 최우수 공공기관 혁신 지자체 선정에 따른 특별교부세 40억 원 확보 등의 성과를 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번 특강은 지난해 12월 광주시 공무원이 공공기관 혁신 사례를 배우기 위해 대구를 방문했을 당시 광주시가 특강을 제안함에 따라 대구시가 수락해 진행됐다. 공공기관 혁신 방안과 관련해 부산, 강원, 전남에서 대구를 방문했고 많은 지자체에서 문의를 해왔지만, 특강을 요청한 것은 광주가 처음이다.

특강은 정장수 대구시 시정혁신단장이 맡아 진행했으며, 강연장에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26개 광주 공공기관장 전원이 참석했다.

정 단장은 "지난 30년간 대구를 쇠락으로 이끈 기득권 카르텔을 타파하기 위해 시정혁신의 첫 번째 과제로 공공기관 혁신을 추진했다"면서 공공기관 혁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신속·과감, 소통·협치의 4가지 원칙 아래 추진했던 공공기관 통폐합 세부 과정을 소개했다. 또 관련 조례 공포 등 속도감 있는 공공기관 혁신을 추진하는데 있어 시의회와의 긴밀한 소통과 협치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밖에 노사정협의체를 구성헤 고용 승계에 대한 직원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특강을 들은 강기정 광주시장은 "대구의 공공기관 혁신 사례를 광주 공공기관장들과 공유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오늘 특강이 향후 광주 공공기관 혁신 추진에 귀중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광주시에서 대구 공공기관 혁신에 관심을 보여줘서 감사하다"고 전하면서 "대구와 달빛동맹을 맺은 광주가 공공기관 혁신을 잘 마무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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