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다시 선택한 임윤찬…슈베르트·스크랴빈 소나타 향연 펼친다

  • 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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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6-05-05 16:26  |  수정 2026-05-05 17:01  |  발행일 2026-05-05
8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대구콘서트하우스 대표 기획 ‘명연주시리즈’
2년 만에 여는 전국 5개 도시 투어 리사이틀
공연장·프로그램·투어 일정 직접 선택해 화제
반 클라이번 당시 연주한 소나타 2번 선보여
피아니스트 임윤찬 <ⓒShin-joong Kim-MOC,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피아니스트 임윤찬 <ⓒShin-joong Kim-MOC,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2년 만에 돌아온 임윤찬 대구 피아노 리사이틀이 오는 8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독주회는 공연장부터 프로그램, 투어 일정까지 임윤찬이 직접 선정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구콘서트하우스의 '명연주시리즈'로 열리는 연주회는 2년 만에 열리는 전국 투어의 일환이다. 오는 6일 서울을 시작으로 대구·부산·통영·인천 등 5개 도시 6개 공연장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임윤찬은 2022년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로 우승하며 떠오른 스타 연주자다. 당시 결선 무대는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2022년 '올해의 공연' 10편 중 하나로 선정될 정도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후 데뷔 앨범 '쇼팽 : 에튀드'로 2024 그라모폰 어워즈 2관왕, 프랑스 디아파종 황금상, 2025년 BBC 뮤직 매거진 어워드 등 3관왕을 휩쓸면서 전 세계 클래식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프로그램은 프란츠 슈베르트와 알렉산드르 스크랴빈의 피아노 소나타로 구성됐다. 특히 슈베르트의 곡을 국내에서 연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윤찬은 "시간의 흐름을 견디며 오래 기억에 남을 작업을 하고 싶었다"며, 두 작곡가에 대해 "오랜 시간 사랑해 왔고 동시에 외면하고 싶지 않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1부는 슈베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제17번 D장조 D.850'(가슈타이너)로 운을 뗀다. 고전에서 낭만으로 넘어가는 시점에 만들어진 곡으로, 중기 소나타의 정점으로 불린다. 이어 2부에서는 후기 낭만과 현대를 잇는 스크랴빈의 피아노 소나타 2, 3, 4번을 선보인다. 특히 소나타 2번은 임윤찬이 2022년 반 클라이번 콩쿠르 2라운드에서 연주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던 곡이다. 당시 연주가 아쉬웠다고 회상한 바 있는 그는 이번 무대에서 한층 더 정교하고 완성도 높은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한편 임윤찬은 같은 프로그램으로 홍콩, 일본, 대만, 미국, 영국 등 전 세계 관객을 만났으며, 오는 10월부터 내년 5월까지 미국 카네기홀에서는 모차르트 소나타 전곡 연주 리사이틀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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