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중심으로 재탄생 한 `영덕 지역문화 활력 촉진센터`

  • 남두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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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14 14:37  |  수정 2023-02-15 09:39  |  발행일 2023-02-15 제18면
버려졌던 옛 영덕버스터미널 문화거점공간으로 리모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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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영덕 지역문화 활력 촉진 센터에서 열린 '영덕 인문 실록' 전시회.(영덕문화관광재단 제공)

오랫동안 방치돼 외면받던 공간이 지역 문화예술 활동가와 주민들의 문화거점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영덕문화관광재단은 지난해 영덕읍 옛 영덕 버스터미널 공간을 '지역문화 활력 촉진 지원사업'을 통해 활력 촉진 센터로 리모델링 했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 공모 사업으로 지역문화의 활력과 지역민 중심의 다양한 시민문화를 향상시켜 고령화나 인구감소 같은 지역 문제 극복과 지역발전 도모가 목적이다.

문화재단은 지난해 11월 센터에 문화사업팀 전체를 옮기는 것을 시작으로 '영덕 아트 M.T. 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사업을 펼쳤다. 이 프로그램은 참여예술가들이 영덕을 주제로 비어있는 건물 벽면에 공공 미술 그래피티 작업을 진행해 예술 공간으로 변모시켰다. 또 센터에서 동아리 활성화 및 역량강화사업으로 참여 동아리 대상 컨설팅과 멘토링 프로그램운영과 함께 주민 동아리 활동 공간으로 활용했다.


그 결과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 동안 지역의 문화·취미 동아리 팀에서 40여 회에 걸쳐 이용할 만큼 높은 인기를 끌었다.

또 '영덕 인문실록'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영덕 군민들이 제작한 주민 자서전 및 축산항과 관련된 이야기를 전시했다.


전시회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1월 말까지 센터 공간 2층에서 열렸고 약 300여 명의 전시 관람객이 이곳을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설태경 영덕문화관광재단 문화사업팀장은 "앞으로도 유휴공간이나 이용이 저조한 공간을 영덕 군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계속 발굴하고 활용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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