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42경산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설립 속도전

경산시가 지난 17일 '42경산 이노베이션 아카데미'설립 추진단 회의를 개최했다.(경산시 제공)

경북 경산시가 디지털 대전환을 이끌 '42경산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설립에 속도를 내고있다.

경산시는 지난 17일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설립추진단 회의를 열고 단장에 박용완 영남대 기계IT대학장을 선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강학 경산부시장 주재로 열린 회의에는 과기부·경북도·정보통신기획평가원 등 공공기관 관계자와 SW관련 산학연 전문가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42경산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글로벌 혁신 교육기관인 프랑스 에꼴42의 교육체계를 도입해 2년 비학위 과정으로 3無(교수·교재·학비)로 진행된다. 정형화된 기존 교육시스템에서 벗어나 학생들 간의 소통과 협력으로 단계적인 과제 수행을 통해 SW개발자 양성과 ICT산업 기반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산시는 대구대 창파도서관자유열람관을 전용 교육공간으로 리모델링해 1기 교육생 200명을 최종 선발하고 올 10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에꼴42와는 오는 6월쯤 본계약 예정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를 임당유니콘파크와 연계해 '인재양성-창업-스타트업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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