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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오른쪽 세번째) 포항시장이 23일 포항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상옥 토마토의 정부 지정 수출 농산물 전문 생산단지 선정을 축하하며 이 지역 농민들과 시청 직원들을 격려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
포항시는 2023년 농림축산식품부 수출 분야 공모사업에서 '포항 상옥 토마토 수출 농산물 생산 전문단지'가 정부 지정 수출 농산물 전문 생산단지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정부 지정 수출 농산물 전문 생산단지 선정은 포항에서는 처음이며, 토마토 작물로는 경북도내 최초다.
정부 지정 수출 농산물 생산 전문단지는 최근 3년간 수출실적(수출금액·증가율), 생산 기반(단지규모·계약재배·공동선별·유통시설 등), 품목의 수출 유망성, 참여 농가의 수출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한다.
정부 지정 수출 전문단지로 선정되면 매년 평가에 따라 품질관리시설(집하·예냉·선별기 등), 생산환경 현대화 및 시설 개·보수, 기자재 구입, 교육 및 정보화 지원 등 연간 1억 원 이상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상옥 토마토 수출 농산물 생산 전문단지'는 죽장면 상옥리 소재 30농가 12ha다. 이 곳에서는 지난해 일본에 70t을 수출해 경북도 전체 수출량(73t)의 96%를 차지하는 등 압도적인 수출 1등 품목으로 성장했다. 올해는 100t을 수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 상옥 토마토는 준고랭지에서 재배, 생산돼 밤낮 기온 차가 커 단단한 육질에 저장성이 좋고 식감이 좋아 해외 바이어에 호평을 받고 있다. 또 균일한 품질 유지, 행정의 적극적인 지도와 지원, 바이어 초청, 해외 판촉 등 꾸준한 해외 마케팅으로 수출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농산물 수출 확대가 내수 가격 안정과 농가소득 증대에 큰 기여를 하는 만큼 정부 지정 수출 농산물 생산 전문단지 선정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해외시장 개척, 수출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양하고 차별화된 정책을 발굴해 농산품 수출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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