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핫 토픽] '더 글로리' 파트2 공개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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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10  |  수정 2023-03-10 07:36  |  발행일 2023-03-10 제22면

화제의 드라마 '더 글로리' 파트2가 10일 오후 5시에 공개된다.

더 글로리는 학교폭력 문제를 다룬 넷플릭스 시리즈다. 학교 폭력에 시달리던 주인공(송혜교)이 초등학교 교사가 돼 학창 시절 자신을 괴롭히던 가해자들에게 복수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더 글로리는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태양의 후예' 등 수많은 히트작을 집필해 온 김은숙 작가의 첫 장르물로 주목을 받았다. 또 송혜교의 파격적인 변신으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12월 공개된 파트1(1~8화)은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넷플릭스 글로벌 순위에서 비영어권 TV쇼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파트2는 파트1에 이어 주인공 문동은(송혜교)의 서늘한 복수가 예고됐다. 앞서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파트1의 주요 내용이었던 손명오(김건오) 실종 사건의 비밀이 서서히 풀린다. 동시에 경찰 수사가 시작되면서 박연진(임지연) 등 가해자 무리에 균열이 일어나는 모습이 담겼다. 또 문동은의 조력자 강현남(염혜란), 칼춤 추는 망나니를 자처한 주여정(이도현)의 이야기도 풀어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아내 박연진의 과거를 알게 된 남편 하도영(정성일)의 분노, 또 다른 학교폭력의 피해자 윤소희(이소이) 죽음의 진실 등도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김은숙 작가는 파트2 공개를 앞두고 "파트1을 봤다면 파트2는 안 보고 못 배길 것"이라면서 "사이다, 마라 맛이 파트2에 집중돼 있다"면서 자신감을 나타냈다. 더 글로리의 안길호 감독은 "파트1의 모든 떡밥이 회수될 것"이라면서 "이들이 싸워 파멸해 가는 과정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파트2도 파트1과 마찬가지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영상물등급위원회 관계자는 "살인 방조 및 살인, 범죄 교사 등 불법 행동과 폭력과 살상 등의 신체 위해 요소가 노골적이면서 구체적으로 그려졌다"면서 "청소년이 관람하기에는 부적절하고 유해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판단해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매겼다"고 설명했다.

파트2는 9회부터 16회까지로 구성돼 있으며 총상영시간은 435분14초로 알려졌다. 파트1 총상영시간이 384분7초였던 것과 비교하면 총 51분7초가 더 늘어났다. 파트2 전편을 몰아보려면 약 7시간35분 동안 연속해서 시청해야 한다. 그럼에도 밤을 새워서라도 전편을 몰아서 보겠다는 시청자들이 나오고 있다. 또 파트2 개봉 소식에 시청자 사이에서는 금요일 오후 약속을 잡으면 안 된다는 '약속 금지령'까지 내려지고 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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