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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이 배달하는 피자. <수성구 제공> |
대구 수성못에서 로봇과 드론이 피자를 배달하는 이벤트가 다음 달부터 매주 주말 열린다.
수성구청은 한국도미노피자와 '드론배달 서비스' 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도심지 드론 배송의 상용화 기반 구축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수성구에 따르면, '피자 드론 배달 서비스'는 4월1일부터 6월25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수성못에서 진행된다. 주문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1일 11회 선착순으로 가능하다. 도미노 피자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배달 시간을 지정한 뒤 이용하면 된다.
피자 배달은 드론뿐 아니라 로봇도 활용된다. 수성못 인근 지점에서 조리한 피자는 즉시 드론의 전용 배송함에 담겨 수성못을 선회하며 자율비행으로 배달한 뒤 로봇을 이용해 주문자에게 최종 전달된다. 주말 수성못을 찾는 어린이나 연인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성구는 UAM(도심항공교통) 실증을 진행하는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 실용화의 첫 걸음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앞으로 수성구가 드론·UAM, 로봇 등 미래 모빌리티의 중심 도시가 되도록 특화된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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