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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덕군 산불 현장에 출동한 산불재난특수진화대가 잔불 진화에 나서고 있다. 산림청 제공 |
경북 영덕군 남정면에서 발생한 산불의 주불이 잡혔다.
21일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3시 52분쯤 경북 영덕군 남정면 사암리 산 63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의 주불이 오후 3시 44분에 잡혔다.
야산 8부 능선에서 시작된 산불 진화를 위해 출동한 산림 및 소방당국은 진화 헬기 4대와 인력 286명, 소방장비 20대를 투입하여 약 1시간 52분 만에 큰 불을 잡혔다.
주불이 잡히면서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잔불 진화에 나서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불로 약 0.5㏊ 산림이 훼손된 것으로 예측된다.
산림청은 산림보호법 제42조에 따라 산불조사를 실시하여 산불의 정확한 발생원인 및 피해면적과 재산피해 등을 면밀히 조사하고 계획이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와 경상북도 산불방지대책본부는 "현장의 산불이 재발하지 않도록 잔불진화와 뒷불 감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전국적으로 건조한 날씨와 함께, 국지적으로 강한 바람이 계속되면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산불 예방에 적극 동참하여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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