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전국찻사발공모대전…대구 이태정 작가 찻사발 '안개를 품다' 대상

  • 남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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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27 08:08  |  수정 2023-03-27 08:08  |  발행일 2023-03-27 제24면
실용성·안정성 갖추고 형태와 미감이 뛰어난 작품 평가
수상작은 4월29일부터 문경찻사발축제 기간 동안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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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전국찻사발공모대전 대상작인 이태정 작가의 찻사발. <문경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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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전국찻사발공모대전 심사위원들이 수상작을 선정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경시 제공>

제20회 전국찻사발공모대전에서 대구 수성구 심농공방 이태정 작가의 찻사발 '안개를 품다'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대상·상금 1천만원)을 차지했다. '안개를 품다'는 찻사발 본연의 실용성과 안정성을 두루 갖춘 데다 그릇의 형태와 미감이 뛰어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대한민국 명예문화관광축제인 문경찻사발축제의 기획행사로 열리는 전국찻사발공모대전은 찻사발의 본향(本鄕)인 경북 문경을 널리 알리고 찻사발의 전통과 선조의 장인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것으로, 매년 전국의 열정적인 도예가와 도예 전공 학생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올해 공모전에는 97명의 작가가 193점을 출품했다. 지난 22일 이뤄진 심사는 대한민국 도예명장인 이학천 심사위원장, 황동구 대한민국 세계명인, 김영길 부산시 무형문화재, 최성제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 등 4명이 맡았다.

금상은 송윤미(대구 중구), 은상 김대철(경북 김천), 동상 강창성(문경)·김경수(경남 밀양), 장려상 이제일(경기 수원)·권은혁(울산 북구)·이병권(경북 상주)·김성태(충남 보령)·천경희(문경) 작가가 각각 선정됐다.

시상식은 5월7일 문경찻사발축제 마지막 날 열리며, 수상작은 4월29일~5월7일 문경찻사발축제장인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내 백제궁에서 전시한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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