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연승 행진 '숨고르기'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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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27 21:44  |  수정 2023-03-28 08:05  |  발행일 2023-03-28
불펜진 불안에 타격 집중력 실종 2-8패 8연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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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김태훈이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회말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시범경기 연승행진을 끝마쳤다.


삼성은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한화 이글스에게 2-8로 패했다.


삼성은 산발적인 타격에 불펜진마저 흔들리며 한화에 크게 졌다.
2회초 삼성 선발투수 백정현은 1사 후 노시환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4회초엔 선두타자 채은성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노시환에게 안타를 맞았고, 이명기에게도 볼넷을 내줘 1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이어 김인환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으나, 그 사이 3루주자와 2루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날 백정현은 4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2탈삼진 3실점(3자책점)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6회에 이어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최충연은 1사 후 노수광을 볼넷 출루시켰고, 대주자에게 도루까지 허용하며 1사 2루 위기에 처했다. 후속타자 정은원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3루 위기가 계속됐고, 3번타자 채은성에게 희생플라이로 1점을 빼앗겼다.


8회엔 대량 실점했다. 박세웅은 8회초 선두타자 노시환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2사 2루 위기에서 문용익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문용익은 박상언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1실점했다. 이어 한경빈에게 볼넷을 내줘 다시 2사 1,2루 위기에 빠졌고, 유로결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계속된 2사 2루 위기에서 문현빈에게 내야 안타를 맞은 뒤 2루수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주자가 홈을 밟았다.


반면, 타선은 득점 찬스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삼성은 1회말 구자욱의 볼넷과 피렐라의 안타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으나, 오재일과 강한울이 각각 뜬공과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0-1로 지고 있던 2회말엔 1사 후 김태훈이 우월 솔로 홈런을 쳐 1-1 동점을 만들었다.
3회말엔 2사 후 피렐라가 2루타를 친 뒤 오재일이 1타점 2루타를 뽑아냈다.


4회와 5회에도 주자를 득점권에 보냈으나 불러들이지 못했고, 6회말엔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7회와 8회, 9회에도 득점 찬스를 만들었지만, 한화 불펜진을 공략하지 못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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