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정규시즌 대비 혹독한 예방 주사

  • 권혁준
  • |
  • 입력 2023-03-28 16:34  |  수정 2023-03-28 16:35  |  발행일 2023-03-29 제19면
시범경기 최종전 한화 이글스에 3-14 패
첫 연패 당하며 시범경기 2위로 마무리
2023032801000892400037131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은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9피안타 1피홈런 3사사구 3탈삼진 8실점(8자책점)으로 아쉬운 투구를 했다.

삼성 라이온즈가 정규시즌 전 마지막 모의고사를 연패로 마무리했다.


삼성은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3-14로 져 첫 연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삼성은 14전 10승4패, 승률 0.714, 리그 2위로 시범경기를 마쳤다.


삼성 투수진은 경기 초반부터 한화의 강력한 공격력에 맥없이 무너졌다. 삼성은 홈런 1개를 포함해 19안타를 얻어맞았다.


1회초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은 선두타자 이원석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 문현빈에게 안타를 맞았고, 3번타자 채은성은 볼넷으로 내보내며 무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4번타자 브라이언 오그래디를 1루 땅볼로 처리했지만 3루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어 노시환에게 스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2회초엔 선두타자 한경빈에게 내야 안타를 빼앗겼으나, 후속타자를 땅볼과 병살타로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그러나 3회엔 다시 대량 실점이 나왔다. 3회초 1사 후 오그래디와 노시환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낸 원태인은 김인환과 유로결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2실점했다. 이어진 2사 1,2루 위기에서 한경빈과 이원석에게 또다시 연속 안타를 허용해 2실점했다.


이날 원태인은 3이닝 9피안타 1피홈런 3사사구 3탈삼진 8실점(8자책점)으로 부진했다.


4회초 마운드에 오른 양창섭도 한화의 맹타에 속수무책이었다. 채은성과 노시환에게 안타를 맞은 양창섭은 1사 1,2루 상황에서 김인환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유로결에게도 안타를 맞아 1사 1,3루 위기에 처했고, 후속타자 박상언의 땅볼 때 수비 실책이 나오며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5회초엔 이원석을 수비 실책으로 내보냈고, 문현빈에게 안타를 맞으며 무사 1,2루 위기에 처했다. 후속타자 최재훈과 이명기를 각각 뜬공과 직선타로 잡아냈지만, 김태연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았다.


이후 6회와 7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양창섭은 이날 4이닝 6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5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8회초 등판한 오승환은 김태연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타자 3명을 모두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9회초엔 신예 이호성이 등판해 박정현과 정은원에게 각각 2루타와 안타를 허용해 무사 1,3루 위기에 처했다. 이어 문현빈에게 희생플라이로 1실점했다.


타선은 한화 투수진에 무력했다. 삼성은 2회말 김태훈·김태군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고, 공민규가 병살타를 친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3회말엔 선두타자 김성윤이 수비 실책으로 출루했고, 김지찬이 볼넷을 얻어내는 등 2사 1,3루 기회를 잡았고, 이원석과 김태훈이 연속으로 몸에 맞는 공을 얻어 밀어내기로 1득점했다.


5회말엔 선두타자 김지찬과 이재현이 연속 안타와 도루를 성공해 1사 2,3루 기회를 잡았고, 이원석이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스포츠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