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1일 뉴스 브리핑
1.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 달성군 대평지구로 이전 확정
대구시는 30일 달성군 하빈면 대평리일대 27만8천26㎡를 농수산물도매시장의 최종 이전지로 선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2031년까지 4천여억원을 투자해 '21세기형 첨단 도매시장'으로 건립할 계획입니다. 이전 후보지는 북구 팔달지구와 달성군 대평지구가 경합을 벌였습니다. 20개 항목에 대해 검증한 결과 대평지구가 67점을 기록, 60점을 얻은 팔달지구를 제쳤습니다. 대평지구는 진입도로 확장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1천억원 규모의 부지를 무상 제공한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2. MZ세대 몰리는 장례지도사…월 천만원 수입 올리기도
최근 장례지도사 자격증을 따는 20대,30대가 늘고 있습니다. 대구 명성 장례지도사 교육원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시작된 약 3개월 교육과정에 등록한 16명 중 6명이 20대, 30대입니다. 장례지도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서는 정부 인증 교육원에서 250시간의 이론 및 실기교육과 현장실습 50시간 등 총 300시간의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정부가 2025년부터 장례지도사 자격증 발급을 더 까다롭게 할 방침이어서 당분간 응시자 수도 늘어날 전망입니다. 또 상조 관련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신규 채용이 늘고 있다는 점도 20대, 30대 장례지도사 유입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3. 대구 달성군 '하빈 하이패스IC 설치 사업' 본격 추진
그동안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했던 대구 달성군 '하빈 하이패스IC 설치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인근에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 건립이 확정되면서 사업성이 크게 높아진 덕분입니다. 달성군은 하빈 하이패스IC를 설치키로 하고 구체적인 계획안을 마련했습니다. 위치는 하빈면 대평리 221-1번지 일원으로 잡았습니다. 사업 규모는 접속도로 1㎞에 하이패스 노선 1개소입니다. 사업비는 126억원 정도 투입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4. 팔공총림 동화사 제2대 방장에 의현스님 만장일치 추대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총회는 지난 29일 임시회를 열고 팔공총림 동화사 제2대 방장에 동화사 의현스님을 만장일치 추대했습니다. 방장은 불교의 종합수도원인 총림의 최고 어른이자 책임자입니다. 의현스님은 1952년 해인사에서 상월스님을 은사로 득도했습니다. 조계종 중앙종회 의원, 은해사와 동화사 주지, 조계종 총무부장, 능인학원 이사장, 제25대, 26대 조계종 총무원장, BBS불교방송 이사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의현스님은 올해 하반기부터 팔공총림 방장의 공식 임기를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5. 동대구역~동화사 시내버스 4월 첫째·둘째주 토·일 증편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벚꽃이 절정에 이르는 다음달 초부터 팔공산 방문객의 증가를 대비해 4월 첫째주와 둘째주 주말에 동화사 방면 급행 1번 버스 2대를 증차해 총 22대를 운영합니다. 증차되는 버스 2대는 이용 수요가 많은 동대구역에서 동화사 구간을 집중적으로 왕복운행합니다. 배차간격도 13분에서 10분이나 11분으로 단축되며, 운행횟수는 162회에서 190회로 늘립니다. 팔공산의 벚꽃 개화시기는 4월초로 예상됩니다. 팔공산 벚꽃축제도 다음달 6일부터 9일까지 열립니다.
6. 삼성전자, 대구 소재 대학들에 반도체 계약학과 신설
삼성전자가 대구 소재 대학들에 반도체 계약학과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대구와 공동생활권인 구미시가 추진 중인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도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대구경북 과학기술원 즉 디지스트와 삼성전자가 반도체 계약학과 개설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디지스트는 5년에 걸쳐 연간 30명의 반도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삼성전자는 장학금 지원과 취업을 보장합니다. 또 삼성전자는 경북대에도 '반도체 계약학과'를 신설할 계획으로, 2025학년부터 신입생 모집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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