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철수, 日 영화 음악의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 애도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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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4-03 15:12  |  수정 2023-04-0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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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사카모토 류이치와 배철수.

가수 배철수가 '일본 영화 음악의 거장' 故 사카모토 류이치 별세를 애도했다.

배철수는 3일 "동년배의 죽음은 느낌이 조금 다르다. 그의 전기를 읽고 성장기의 문화환경이 많이 부러웠는데… 배캠친구 ‘사카모토 류이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다. 류이치 사카모토는 지난 2011년 1월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출연한 바 있다.

앞서 류이치 사카모토는 지난 3월 28일 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 향년 71세.

소속사 측은 "고인은 2020년 6월 암을 발견해 치료를 받는 동안에도 건강이 허락할 때마다 자택 스튜디오에서 창작 활동을 지속했다. 그는 세상을 떠날 때까지 음악과 함께였다"며 "사카모토 류이치의 활동을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들과 관계자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1978년 앨범 '사우전드 나이브스'(Thousand Knives)로 데뷔한 사카모토 류이치는 다수의 영화 음악에 참여하며 이름을 알렸다. 1983년 영화 '전장의 크리스마스'로 영국 아카데미상을 받았으며, 1987년 영화 '마지막 황제'로는 아시아인 최초로 아카데미 오리지널 음악 작곡상, 그래미 상 등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국내에서는 영화 '남한산성'(2017)의 음악 감독을 맡았으며, 애니메이션 ‘안녕, 티라노: 영원히, 함께’도 맡았다. 2018년에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받기도 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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