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음주운전 증가세, 대구경찰 '합동 광역단속 통해 엄정 대응'

  •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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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4-03 13:22  |  수정 2023-04-04 08:33  |  발행일 2023-04-03

올해 들어 대구에서 음주 운전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회식·모임 등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대구경찰청은 일선 경찰서 합동으로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대대적 음주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


3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지역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단속 적발 건수는 총 1천379건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천176건) 대비 203건(17.3%) 늘어난 수치다. 올해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사고도 377건으로 지난해 1분기(365건) 대비 12건(3.3%) 늘었다.


특히 지난달에는 동구지역 편도 4차로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승용차를 몰던 20대 운전자가 보행자를 치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경찰은 앞으로 3~4개 경찰서를 한데 묶은 합동 단속반을 편성해 경력과 장비를 집중하는 '광역 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 경찰은 시간과 장소 등에 제한받지 않고 시내 주요 도로나 유흥업소 밀집 지역 인근 대로 등지에서 무차별 음주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대로 음주운전 단속' 시 기동대 경찰관 등 가용경력을 최대한 동원해 안전사고와 차량정체 등 시민불편을 최소화 하겠다"며 "단발성 단속에 그치지 않고 연중 지속적인 음주운전 단속을 강력히 실시하겠다. 음주운전이 근절될 수 있도록 시민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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