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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다큐 마이웨이’방송 영상 캡처 |
지난 9일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故 현미 추모특집 - 현미, 밤안개 속으로 떠나다' 편이 편성돼 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담았다.
이날 고인의 조카인 한상진은 빈소에 도착하자마자 현미의 큰아들 이영곤씨를 끌어안고 오열했다.
현미 별세 소식을 듣자마자 미국에서 급하게 귀국했다는 한상진은 "그때 이동 중이었는데 (지인들이) 기사를 봤다. 내가 운전 중이니 놀랄까 봐 말을 안 했다. 처음엔 가짜 뉴스라고 말했다. 그러고 휴대폰을 봤는데 가족들 전화가 와있더라"라고 회상했다.
그는 "가수 현미 이전에 저한테는 이모다"며 "엄마와 같은 분이셨다. 어릴 때 이모란 말을 못 해서 '엄마, 마' 등으로 불렀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배우를 하는 데 있어서 재능과 에너지를 주신 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죄송하고 또 너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빈소에 도착한 노사연은 마지막을 지키지 못해 자책하는 아들 이영곤에게 “그만 해라. 엄마 좋은 곳으로 가셨으니 너무 죄책감 느끼지 마”라며 위로했다. 이영곤은 “우리 엄마 너무 불쌍해 어떻게 저렇게 가냐”며 울부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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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다큐 마이웨이’방송 영상 캡처 |
이후 노사연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충격이라 먹먹했다. 이모가 혼자 계시니 그런 일이 벌어질 수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누가 돌아가셨다고 이야기했을 때 믿지 않았다. 가짜뉴스가 많아 ‘거짓말이야’라고 했다. 그런데 진짜라고 계속 나와서 깜짝 놀랐다”며 비보를 들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좋은 모습으로 다시 만나자. 이모의 사랑이 너무 컸다. 이모 사랑합니다”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지난 4일 현미는 서울시 용산구 이촌동 자택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됐다. 팬클럽 회장 김모씨의 발견으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세상을 떠났다. 향년 85세.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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