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노조 압수수색 관련 사전 정보 누설 혐의로 경찰이 현직 경찰관 압수수색

  •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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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4-12  |  수정 2023-04-11 18:36  |  발행일 2023-04-12 제8면
건설노조 압수수색 관련 사전 정보 누설 혐의로 경찰이 현직 경찰관 압수수색

현직 경찰관이 압수수색과 관련한 사전 정보를 알려준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대구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지난 5일 대구청 소속 A경위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이날 경찰의 압수수색은 대구청 광수대가 지난달 17일 실시한 건설노조 사무실 4곳에 대한 압수수색과 관련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이 노조 압수수색 이후 수사를 이어가는 과정에서 사전에 압수수색 일정 등이 노조에 알려진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경찰은 지휘 보고 등을 거쳐, A경위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A경위는 수사 정보를 노조 관계자에게 미리 알려준 혐의를 받는다.

현재 A경위는 제기된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 노조에 압수수색 일정 등을 알린 건 정상적 정보수집 행위였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 사안에 대해서 확인해 줄 수 있는 것은 없다"고 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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