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4방 앞세운 삼성 라이온즈, SSG에 11-9 역전승… 6연패 사슬 가까스로 끊어내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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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4-13 22:19  |  수정 2023-04-14 09:08  |  발행일 2023-04-13
홈런 4방 앞세운 삼성 라이온즈, SSG에 11-9 역전승… 6연패 사슬 가까스로 끊어내
삼성 라이온즈 주장 오재일이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SG전에서 결승타를 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오재일은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홈런 4방을 앞세워 6연패 사슬을 가까스로 끊어냈다.


삼성은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랜더스전에서 11-9로 승리했다.


초반 기세를 잡은 삼성은 경기 후반 역전을 허용했지만 타선이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재역전승했다.


삼성은 1회말 선두타자 구자욱과 김지찬이 연속으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호세 피렐라가 2타점 2루타를 치며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이원석이 볼넷 출루한 뒤 맞이한 1사 1,2루 기회에서 김동엽이 좌월 스리런포를 쏘아올렸다.


5-3으로 앞선 3회말엔 선두타자 이원석이 볼넷 출루한 뒤 오재일이 좌측 펜스를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이어 김동엽이 백투백 홈런이자 연타석 홈런을 쳤다. 이는 올 시즌 1호 백투백 홈런 이자 1호 연타석 홈런이 됐다.


8-9로 역전당한 8회말 선두타자 구자욱이 올 시즌 마수걸이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9-9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2사 1루 상황에서 오재일이 1타점 2루타를 쳤고, 후속타자 김동엽이 1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삼성 선발투수 양창섭은 2회초 에레디아에게 솔로포를 맞았고, 3회초엔 1사후 4연속 안타를 맞으며 2실점했다. 양창섭은 이날 2.1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3실점(3자책점)으로 부진했다.


4회초엔 이상민이, 7회초엔 우완 이승현이 각각 1실점했다.


8회초엔 우규민이 3연속 안타를 맞아 1사 만루 위기 상황에서 오승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구원 등판한 오승환은 최주환에게 초구에 3타점 2루타를 허용한 뒤 에레디아에게 1타점 2루타를 헌납하며 8-9 역전을 허용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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