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수영장에서 이용자들이 유해가스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대구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17일 밤 9시9분쯤 수성구 욱수동 한 수영장에서 샤워실을 이용하고 나온 이용자들이 두통·인후통 등을 느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가운데 10대와 20대 등 4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해당 수영장 직원은 "해충 방제 목적으로 분무기에 락스와 유리 세정제를 혼합 후 물을 섞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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