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뉴스-스마트폰 세상보기] 후배가 차려준 회갑연

  • 김점순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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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4-25 13:18  |  수정 2023-04-26 07:58  |  발행일 2023-04-26 제21면
성주 가천중고 총동창인의 날에 마련
해마다 회갑을 맞이하는 졸업생 대상
회갑축하연
지난 16일 열린 경북 성주가천중·고 제18회 총동창인의 날에서 회갑 축하상에 앉은 선배들에게 후배들이 절을 하고 있다.

지난 16일 경북 성주 가천 중·고 제18회 총동창인의 날이 열렸다.

만국기 휘날리는 운동장에서 동기간에 우정을 쌓고 선후배 간의 정을 나눴다. 세월의 흔적 앞에서도 동문은 마냥 반갑다.

매년 회갑을 맞이하는 졸업생에게 후배들이 마련한 회갑연 축하가 눈길을 끌었다. 올해 회갑을 맞은 26회 졸업생과 코로나19로 행사를 하지 못한 23회와 24회, 25회 졸업생도 초대해 돈독한 우정을 과시했다.

커다란 케이크를 중심으로 수박, 참외, 바나나 , 떡 등 다양한 음식과 양쪽을 장식한 예쁜 꽃바구니로 차려진 축하 상차림에는 후배들의 사랑과 정성이 가득 담겼다. 회갑 축하 상 앞에 앉은 선배들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고마움에 가슴 찡함을 느꼈다. 열심히 살아온 지난 60년을 축하하고, 앞으로의 인생이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이 되길 소망하며 후배들이 차례로 나와서 절을 하고 예를 갖췄다. 22회 선배부터 44회 막내까지 격 없는 어울림이었다. 동창이라는 끈끈한 정이 한층 더 값지고 소중하게 빛나는 시간이었다.


글·사진=김점순 시민기자 coffee-33@hanmail.net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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