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은행권 금리 4% 이상 정기예금 41개 상품 중 1개뿐
연 4% 금리를 웃돌던 은행권 정기예금 상품이 최근 자취를 감췄습니다. 18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전국 19개 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상품 41개 중 Sh수협은행의 Sh첫만남우대예금을 제외한 40개 상품의 최고금리가 3.5% 안팎에 머물렀습니다. 예금 금리의 하락은 금융당국이 지난해 말부터 은행을 대상으로 금리 인상 자제를 권고했기 때문입니다. 고금리 예금 상품 열기가 식으면서 연금소득자나 퇴직자는 근심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2. '2차전지 산업구조 개편' 대구 수출액 2개월 연속 최대치
대구 수출액이 2개월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전국 수출액이 6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대조됩니다. 18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발표한 '2023년 3월 대구경북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지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8% 증가한 11억5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대구는 2차 전지 소재를 포함한 기타 정밀화학 원료를 필두로 경작기계 수출이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했습니다. 같은 기간 경북의 수출은 19.6% 감소한 40억2천만 달러로 나타났습니다. 전국 무역 수지는 46억3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으나 대구경북은 21억 달러 흑자였습니다.
3. 대구 대현동 이슬람사원 건축 공사 재개…주민거센 항의
대구 북구 대현동 이슬람사원 콘크리트 타설 공사가 18일 오전 마무리됐습니다. 경찰 및 공사 현장 관계자 등에 따르면 향후 공사는 장비 및 자재 반입이 수월해 수개월 내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인근 주민은 공사 재개에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공사 현장으로 이어지는 골목으로 대형 콘크리트 펌프카가 등장하자 주민들은 "여기가 어디라고 들어오느냐"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승합차로 진입로를 막거나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슬람사원 건립 반대 비대위' 측은 지속적으로 사원 공사 반대 시위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4. 구미 반도체특화단지 선정되나...산업부 6월 신규 지정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8일 "반도체 등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6월에 신규 지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산업부는 2~3곳을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선정할 예정입니다. 구미시의 선정 여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 2월 말까지 진행된 공모에서 구미를 비롯해, 전국 지자체 15곳이 도전장을 낸 상태입니다. 인천, 광주, 대전, 경기 용인·이천·성남·평택·남양주·고양·화성 등이 구미의 경쟁 지자체입니다. 구미시는 반도체 생산기지를 건설하기에 필요한 인프라가 충분하고, 반도체 기업이 밀집해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전문 인력 양성에도 적극적입니다.
5. 경북에서 외국인 '엠폭스(원숭이 두창)' 확진자 발생
지난 14일 대구에 이어 18일 경북에서도 원숭이두창 즉 '엠폭스' 확진자가 발생해 지역 환자는 2명으로 늘었습니다. 경북에 거주 중인 15번째 확진자는 외국인입니다. 피부병변으로 의료기관에 내원 했고, 의료진이 엠폭스 감염을 의심해 지난 17일 관할 보건소에 신고했습니다. 확진자는 최초 증상발현 3주 이내에 해외 여행력이 없어 국내 감염으로 추정됩니다. 보건당국은 확진자가 격리병상에서 입원치료 중이며, 상태는 양호한 편이라고 전했습니다. 경북도는 방역대책반과 현장대응팀 운영을 통해 위험요인 및 감염경로 등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6. 안규식 신임 대구미술관장 정식임용 늦어지는 이유는?
안규식 신임 대구미술관장 내정자의 임용이 예정보다 늦어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지난 5일 안규식 전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장을 신임 대구미술관장 후보자로 발표했지만, 임용 예정일이었던 13일을 훌쩍 넘기고서도 임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진흥원 관계자는 "인사 검증을 위해 타 기관에 안 내정자의 근무이력과 관련한 자료요청을 했지만 회신이 늦어진 것 뿐"이라며 "이번 주중 정식 임용 여부가 결정 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안 내정자는 대구미술관 학예실장과 글레이아크 김해미술관장 재직 당시 징계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은 바 있습니다.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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