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오빠 '아스트로' 문빈 비보에 문수아 소속 '빌리' 일정 취소…차은우 귀국 중

판타지오 제공

아스트로 멤버 문빈이 사망한 가운데 그의 여동생인 문수아가 속한 그룹 빌리(Billlie)도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20일 빌리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금주 예정돼 있던 일정이 취소 및 연기돼 안내드린다"라고 알렸다.

문수아 SNS

미스틱스토리는 "팬사인회 일정의 경우, 추후 공지를 통해 재안내 드릴 예정이며 그 외 방송을 포함한 스케쥴은 구체적인 취소 사항에 대해 추가적으로 안내 드릴 예정이다. 팬 여러분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문빈의 여동생은 그룹 빌리(시윤, 션, 츠키, 문수아, 하람, 수현, 하루나)의 멤버 문수아다.  문수아는 상주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에 머물고 있던 아스트로 멤버 차은우는 문빈의 비보에 급히 귀국길에 올랐다. 차은우는 지난 10일 미국 LA에서 진행되는 디올 쇼 참석차 출국했으며 24일 귀국할 예정이었다.

한편, 문빈은 19일 오후 8시 10분께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6세.

소속사 판타지오는 20일 새벽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됐다"며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아스트로 멤버들과 저희 판타지오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과 충격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판타지오에 따르면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 친지와 회사 동료들이 최대한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22일 발인이다.

문빈은 1998년 생으로 26세다. 2006년 동방신기가 발표한 '풍선' 뮤직비디오에 리틀 동방신기 유노윤호의 아역으로 출연했다. 또 2009년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김범 아역으로도 나오는 등 연예 활동에 입문했다. 이후 2016년에는 아스트로로 멤버로 아이돌로 데뷔했으며 최근 아스트로 유닛 문빈&산하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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