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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도둑' <일미디어 제공> |
개봉된 지 75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많은 이에게 전율을 남기는 영화 '자전거 도둑'이 화질과 사운드를 보강해 재개봉했다.
비토리오 데 시카 감독의 '자전거 도둑'은 개봉 당시 뉴욕영화비평가상 외국어영화상 수상을 비롯해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 시상식 등에서 수상했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던 한 남자가 자전거를 구입해 벽보를 붙이던 일을 하던 중 자전거를 도둑 맞으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봉준호 감독은 "초등학교 때 TV에서 '자전거 도둑'을 봤다. 영화가 끝나고도 계속 잔상이 남는 것을 보고 '영화가 이렇게 감동적인 것이구나. 영화의 위력이 바로 이런 것이구나'라고 느꼈다"고 했다.
김은경기자 enigma@yeongnam.com

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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