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라이온킹 구자욱, 라이온킹 이승엽 감독 앞에서 홈런… 삼성, 두산에 1-0 승리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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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4-27  |  수정 2023-04-27 07:52  |  발행일 2023-04-27 제18면
포스트 라이온킹 구자욱, 라이온킹 이승엽 감독 앞에서 홈런… 삼성, 두산에 1-0 승리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결승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포스트 라이온킹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라이온킹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 앞에서 홈런을 쏘아올리며 팀의 4연패를 끊어냈다.


삼성은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구자욱의 결승 솔로포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3번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구자욱은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두산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의 146㎞/h짜리 빠른공을 그대로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120m 솔로 아치를 그렸다. 지난 13일 SSG 랜더스 전에서 쏘아올린 마수걸이 홈런 이후 13일 만에 시즌 2호 홈런이다.


이날 경기는 양 팀 에이스 투수들이 모두 선발 등판한 만큼 투수전 양상으로 펼쳐졌다.


삼성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은 1회초 선두타자 정수빈을 볼넷 출루시키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후속타자들을 땅볼과 뜬공, 삼진으로 잡았다.


2회초엔 양의지와 호세 로하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강승호와 허경민을 각각 병살타와 직선타로 잡아냈다.


3회초엔 1사 후 정수빈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조수행과 양석환을 삼진과 뜬공으로 처리했다.
4회와 5회를 삼자범퇴 이닝으로 만든 뷰캐넌은 6회초 정수빈과 조수행에게 안타를 내줘 무사 1,2루 위기에 처했다. 이후 양석환과 김재환을 뜬공과 삼진으로 잡았고, 양의지를 볼넷 출루시켜 맞은 2사 만루 위기에서 로하스를 내야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날 뷰캐넌은 6이닝 5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챙겼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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