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홍준표 대구시장·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진열 군위군수·김주수 의성군수가 28일 낮 군위군 모 식당에서 TK신공항 건설 관련 간담회를 개최하고 성공적 신공항 건설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대구시 제공> |
대구경북(TK) 신공항 성공적 건설을 위해 홍준표 대구시장·이철우 경북지사, 김진열 군위군수·김주수 의성군수가 28일 머리를 맞댔다. 4개 단체장은 반드시 '원 팀'을 이뤄 공항신도시·산업단지 조성 등에 공동대응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대구시·경북도 등에 따르면, 4개 단체장은 28일 낮 군위군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홍 시장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홍 시장은 지난 25일 신공항 건설과 관련한 현안 사항을 점검하면서, △신공항 경제권의 조속한 구축 △개항 후 바로 여객·물류 처리능력 100% 가동 등을 위한 준비를 강조한 바 있다.
간담회에서 4개 단체장은 대구시·경북도를 중심으로 신공항과 주변 지역 개발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또 군위·의성 지역 발전을 위해 공동합의문에 합의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특히, 이날 단체장들은 향후 건설될 '에어시티' 중심을 의성으로 하기로 했다. 이는 대구 편입이 확정된 군위에 비해,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 의성 지역 여론을 고려한 조치로 보인다. 경북도는 공단·관광단지 조성 등 의성에 4조원 이상 투자할 계획을 수립해 둔 상태다. 이 도지사는 이날 "군위는 혜택을 봤으니, 의성 쪽으로 좀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도록 협의했다"며 "4조원 이상 투자하기 때문에 의성은 지금보다 훨씬 더 새로운 도시가 될 것이다. 홍 시장도 '신도시를 조성할 때 의성이 절대 손해보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홍 시장은 "TK신공항이 성공적으로 건설되기 위해선 지역 간 연계 협력이 중요하다"며 "오늘 4개 단체장 간담회를 계기로 더욱 소통을 긴밀히 해 신공항 건설 사업이 막힘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양승진
먼저 가본 저세상 어떤가요 테스형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