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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예천한천공원 일원에서 열린 예천활축제에서 어린이들이 활 체험을 하고 있다. <예천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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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예천한천공원에서 열린 예천활축제에서 국내외 관람객들이 활쏘기 체험을 하고 있다. <예천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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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예천활축제' 포스터. <예천군 제공> |
전국 최대 규모 체험형 축제인 '2023 예천활축제'가 경북 예천 한천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오는 4~7일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K-Culture, 활문화의 뿌리'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코로나19 등으로 4년 만에 열리는 이번 축제는 '활'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와 이색적인 체험이 가득하며 오직 예천에서만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4일 개막식은 예천군청양궁단 소속 국가대표 김제덕 선수의 퍼포먼스로 시작된다. 이어 나태주, 코요태, 하모나이즈 등 가수들의 공연과 불꽃쇼가 열기를 끌어 올린다.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을 위해 인형극, 마술과 버블쇼가 진행된다. 또 우리 소리 축제와 예천전국가요제도 마련된다. 6일은 청년층을 타깃으로 서하백일장과 청소년댄스경연대회가 이어지고 저녁에는 치맥페스티벌과 DJ댄스파티로 축제의 흥을 돋운다.
마지막 날은 장년층과 노년층을 대상으로 예천국악제와 박현빈, 정미애 등 유명 가수들이 출연하는 낙동7경 문화한마당이 펼쳐진다. 이밖에 축제 기간 활 문화 전시체험관을 운영해 무형문화재인 김성락 궁장과 김병욱 궁시장의 활·화살 제작 시연, 세계 활 전시 등을 진행한다. 활의 역사와 전통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는 전시다.
또 국궁·양궁 활쏘기체험, 활 서바이벌, 필드 아처리 등 남녀노소 누구나 활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위해 보트체험, 물놀이장과 에어바운스놀이터, 활놀이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축제장에는 관광객들이 지역 식당의 음식을 배달해 먹을 수 있도록 쉼터를 조성해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체험·판매 부스 운영으로 예천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농·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어 농가 소득증대도 기대된다.
특히 축제장을 방문해 SNS에 인증하면 △예천곤충생태원 입장료 1천 원 할인 △예천천문우주센터 주간 체험 3천 원 할인 △예천박물관 매일 선착순 50명 아메리카노 1잔 무료 제공 등 풍성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예천활축제 5천 원 체험권을 구매하면 활 전시관과 활체험, 보트체험 등을 즐길 수 있으며 지역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4천 원 상당의 쿠폰도 지급된다.
김학동 군수는 "코로나19 이후 열리는 만큼 온 가족이 함께 즐기며 특별한 추억으로 가득 채울 수 있도록 예천만이 가진 활의 전통과 역사를 알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와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어린이날 연휴에 예천군을 꼭 찾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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