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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3시 18분쯤 대구 중구 공평네거리 인근 한 음식점에서 화재가 발생해, 출동한 소방관들이 물을 뿌리며 진화하고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
백종원, 허영만, 이찬원이 다녀간 맛집으로 유명한 대구시청 인근 한식당에 불이 나 전소됐다.
3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8분쯤 대구 중구 공평네거리 인근 한 음식점에서 화재가 발생, 건물과 내부를 모두 태우고 30여 분 만에 꺼졌다.
'건물에서 연기가 많이 난다'는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화재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차량 47대와 인력 160여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이 불로 식당 인근 빌라에 있던 2명이 연기를 흡입했으나 무사히 구조됐다.
124㎡(약 37평)의 목조 건물인 식당은 한정식으로 유명해 대구시청 동인청사에 근무하는 공무원 등이 점심시간에 즐겨 찾는 곳이었다.
2021년 만화가 허영만에 이어 요리연구가 백종원, 대구 출신 미스터트롯 가수 이찬원 등도 방문해 화제를 모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붕 쪽에서 불꽃이 튀었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전기 합선으로 인한 화재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소식을 들은 대구시청 한 공무원은 "평소 동료 공무원들과 함께 자주 찾던 곳이었는데 안타깝다"며 "하루빨리 복구해 영업을 재개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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