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때도없는뉴스] 2023년 05월 16일 간추린 뉴스

1. 동해안 해역 한달 새 크고 작은 지진 36차례 발생 ’긴장‘

국내 원전 75%가 밀집해 있는 동해안에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진 위기 경보 단계를 '주의'로 격상하는 한편, 지진 비상 대응반 운영 등 후속 상황 관리 체계를 강화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15일 오전 6시 27분쯤 동해시 북동쪽 52㎞ 해역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22일 오후 3시 55분에도 동해시 북동쪽 53㎞ 해역에서 규모 3.5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22일 이후 동해상에선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총 16차례 발생했습니다. 규모 2.0 미만 미소 지진까지 합치면 모두 36차례나 발생했습니다.

2. 울진 신한울원전 3·4호기 원자로 등 주기기 제작 착수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울진 신한울 원전 3호•4호기의 원자로 등 주기기 제작 착수식을 열고, 문재인 정부 시절 전면 백지화됐던 신한울 원전 3호•4호기에 대한 정책적 지원에 본격 나서기로 했습니다. 신한울 3호•4호기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따라 건설이 중단됐다가, 윤석열 정부가 탈원전 정책 전면 폐기와 원전 산업 생태계 완전 복원을 핵심 국정과제로 제시하면서 공사 재개가 결정됐습니다.


3. 포항-울릉 뱃길 6월부터 초쾌속 여객선 도입...40분 단축

6월부터 포항과 울릉을 잇는 뱃길에 초쾌속 여객선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한국 해양 진흥공사는 15일 "연안 여객선사의 안정적 신조 선박 도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1일 투자보증 심의 위원회를 열고 포항•울릉 항로에 투입 예정인 초쾌속 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에 대한 선박금융 보증지원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2천890톤급 선박으로, 최대 속도 45노트, 시속 약 83km이며 여객 970명을 태울 수 있는 선박입니다.


4. 4월 대구 주택 매매가 0.98% 하락…7개월 만에 '0%대'
　
4월 대구의 주택 매매가격이 지난해 9월 0.74% 하락 이후 7개월 만에 '0%대'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대구의 주택 매매가격은 0.98% 하락해 전월 1.25%보다 낙폭을 줄였습니다. 아파트 매매가격만 보면 대구는 전월 대비 1.24% 떨어져 전국에서 유일하게 '1%대'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전국 평균 하락률은 0.62%였습니다.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도 올 들어 4개월 연속 낙폭을 줄인 것은 물론, 지난해 9월 1.05% 하락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하락률을 보였습니다.


5. 소형 항공기 울릉도 선회 비행 성공...울릉공항 기대감

포항경주공항을 이륙한 소형 제트 항공기가 15일 울릉도를 한 바퀴 돌아오는 80분간의 시험 선회 비행에 성공하면서 건설 중인 울릉공항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항공기는 78명을 태우고 낮 12시30분쯤 포항경주공항 활주로에서 이륙해 43분쯤 지난 오후 1시13분쯤 울릉도 상공에 도착했습니다. 항공기는 울릉공항을 저고도로 선회했습니다. 2025년 완공 예정인 울릉공항의 활주로 길이 1천200m를 기준으로 시뮬레이션이 진행돼, 탑승자들은 다른 공항에서 경험하기 힘든 단거리 이·착륙 비행을 경험했습니다.

6. 치열한 유치전 '경북안전체험관' 상주•안동 두곳 추천

경북도가 8개 시·군이 뛰어들면서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경북 안전체험관' 부지로 상주, 안동 두 곳을 선정해 중앙정부에 추천했습니다. 행안부 공모사업인 국민안전체험관은 5만 제곱미터 부지에 건축면적 7천 제곱미터 규모로 오는 2027년 건립됩니다. 소방안전 교부세 100억원, 도비 230억원 등 330억원이 투입됩니다. 현재 전국에는 14개 종합 안전 체험관이 운영 중이며, 경북을 비롯해 전남, 대전, 세종에는 체험관이 없습니다.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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