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말 추격전 펼친 삼성, 초반 점수차 극복 못하며 KIA에 6-7패배…4연패 수렁

삼성 라이온즈 호세 피렐라가 1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전에서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구하지 못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막판 추격에도 불구하고 초반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삼성은 1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6-7로 져 4연패에 빠졌다. 또, 삼성은 이날 패배로 4연속 루징시리즈를 확정지었다.

삼성 선발투수 앨버트 수아레즈는 3회초 박찬호·고종욱의 연속 안타로 1사 1,3루 위기에 빠졌고, 소크라테스의 땅볼 때 3루주자가 홈으로 들어와 1실점했다. 이후 최형우의 안타로 2사 1,2루 위기에 맞았고, 김선빈과 황대인의 연속 적시타로 3실점했다.

5회초엔 1사 후 소크라테스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6회초엔 황대인에게 안타를 빼앗긴 뒤 맞은 1사 2루 상황에서 이우성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수아레즈는 6이닝 11피안타 1피홈런 4사사구 7탈삼진 6실점(6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

8회초엔 김대우가 마운드에 올라 박찬호와 류지혁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1실점했다.

한편, 삼성은 0-6으로 지고 있던 6회말 이재현과 호세 피렐라, 강민호의 안타 등로 2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강한울이 땅볼을 쳤지만 1루수 포구 실책이 나오며 2루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어진 2사 2,3루 찬스에서 김태군이 2타점 적시타를 쳤다.

9회말 다시 한 번 추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오재일의 안타와 김지찬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고, 이재현의 땅볼 때 유격수 실책이 나오며 1득점했다. 이어진 1사 2,3루 찬스에서 피렐라고 2타점 적시타를 뽑았지만 후속타자 구자욱과 강민호가 땅볼처리되며 역전엔 실패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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