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착륙 중 항공기 탑승구 개방하려던 30대 남성 검거···범행 동기 함구 중

  •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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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26 15:31  |  수정 2023-05-26 15:50  |  발행일 2023-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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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륙을 준비하던 항공기의 문이 열려, 승객 9명이 병원에 이송됐다. 경찰은 항공기 비상구 문고리를 잡아당겨 출입문을 개방한 30대 남성 A씨를 긴급 체포하고,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항공업계와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1시49분 제주공항에서 출발해 대구공항으로 착륙 중이던 아시아나 항공기의 문을 강제로 열려고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동구 지저동 대구공항 활주로 지상 250m 상공에서 비상 출입문을 개방했다. 여객기는 문이 열린 채 활주로에 착륙한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여객기에는 승객 194명이 탑승해 있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승객 중 9명이 호흡곤란 증세 등을 호소해 착륙 직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A씨를 긴급체포해 현재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제주에 거주하는 A씨는 이날 제주공항에서 혼자 탑승했으며,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서 입을 닫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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