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덕 "택시기사 폭행 40대 개그맨 나 아냐" 해명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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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2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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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덕 SNS
개그맨 김시덕이 택시기사 폭행 루머를 바로잡았다.

김시덕은 28일 자신의 SNS에 '기사에 나오는 40대 개그맨 저 아니예요'라며 "데뷔 23년차 무전과자"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김시덕이 자신의 지인과 나눈 문자 메시지 내용이 담겼다.

김시덕의 지인은 돌연 김시덕에게 '친구야, 내가 가장 힘들 때 내 옆에 있어준 사람이 너다. 세상 사람들이 다 네 욕을 해도 나는 네 편이다'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김시덕이 '뭔 소리냐'고 묻고, 지인은 '기사 난 거 너 아니냐. 아닐 줄 알았다. 나는 아니라고 하는데 주변에서 너라고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김시덕이 본인을 향한 오해를 감지하고 사실을 바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28일 40대 개그맨 김 모씨가 택시기사에게 폭언과 폭행을 하며 위협을 가한 혐의로 징역4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김씨는 지난해 3월 29일 새벽 경기 용인시 처인구의 한 도로에서 택시에 승차하려 했으나, 택시가 정차하지 않고 다소 떨어진 곳에 정차하자 승차를 거부한 것이라 생각해 기사에게 욕설을 하고 조수석을 발로 차는 등의 위협을 가했다.

법원은 "피고인은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여러 차례로 다른 범행의 누범 기간에도 자숙하지 않고 운행 중인 택시기사에 유형력을 행사하고 피해자들에게 폭행과 모욕을 하는 등 죄책이 무겁다"고 말했다.

다만 "피고인이 이 사건 범행의 주된 사실관계를 인정하고 반성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피해자들에 대한 유형력 행사의 정도와 방법이 비교적 아주 중해 보이지는 않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같은 날, 미용실 사장에게도 다수의 행인들이 듣고 있는 가운데 미용실 요금 계산 문제에 대해 욕설해 사장을 모욕한 혐의도 받는다.

또한 같은 달 18일 용인시 소재 자신이 운영하는 엔터테인먼트 사무실 인근에서 소속 직원 50대 C씨에게 욕설과 함께 자동차 카메라 거치대와 돌멩이 등으로 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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