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발사체] NSC "위성명목 장거리 탄도미사일은 심각한 도발" 규탄 목소리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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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31 10:30  |  수정 2023-05-31 10:30  |  발행일 2023-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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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4월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북한의 중거리급 이상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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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31일 오전 6시29분쯤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 방향으로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 시민들이 발사 소식을 전하는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이 31일 오전 6시29분쯤 '우주발사체'라고 주장하는 발사체를 남쪽 방향으로 발사한 데 대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심각한 도발"이라며 규탄의 목소리를 냈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긴급 NSC 상임위원회 개최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북한의 발사 이후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안보상황점검회의 및 긴급 NSC 상임위원회가 열렸으며, 이 자리에서는 합참의 상황보고를 받고 대응방안이 논의됐다. 이날 NSC 상임위에는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권영세 통일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장호진 외교부 1차관, 김태효 NSC 사무처장,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NSC 상임위원들은 이번 발사는 성공 여부와 무관하게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자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도발임을 강조하고 이를 규탄했다. 또 참석자들은 북한의 추가적인 발사 가능성에 대해서도 계속 예의주시하면서 동맹 및 우방국들과 공조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

또한 대통령실은 보도자료에서 "오전 북한의 소위 위성 명목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국가안보실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관련 내용을 실시간 보고했다"고도 전했다.

한편 이날 미국 백악관과 일본 외무성도 북한이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를 했다며 강력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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