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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회 대구경북미식축구 춘계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일대의 이건영 감독(왼쪽)과 대회 MVP를 받은 신현솔 선수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대구경북미식축구협회 제공> |
제31회 대구경북미식축구 춘계리그에서 경일대가 우승을 차지했다. 2부리그에선 대구가톨릭대가 4승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 4일 영남대 구장에서 열린 1부리그 최종 경기에서 경일대가 영남대와 접전 끝에 14-7로 승리했다. 경일대는 1쿼터 8분경 쿼터백 신동화가 영남대 중앙으로 2야드 돌파하며 선제 터치다운을 득점해 7-0으로 앞서갔다.
영남대도 2쿼터 시작과 동시에 러닝백 신동훈이 10야드를 중앙 돌파해 득점을 올려 7-7 동점이 됐다.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3쿼터 종료 직전 영남대의 펀트킥 스냅 미스로 공이 영남대 앤드존으로 들어갔고, 이를 경일대 이경민이 확보한 뒤 트라이킥도 성공시키면서 14-7로 경기를 리드했다. 이후 양 팀은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경기가 끝났다.
이날 승리로 경일대는 영남대와 3승1패 동률을 이뤘으나 승자승으로 우승을 거뒀다. 영남대는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대회 MVP는 경일대 신현솔이 차지했다.
앞서 열린 금오공대와 한동대 경기에선 금오공대가 한동대를 10-9로 이겼다. 양 팀은 전반에 각각 1개의 필드골로 3-3으로 맞섰으나, 3쿼터에 금오공대 리시버 이인호가 20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받아낸 뒤 1점 트라이도 성공시켜 경기를 10-3으로 앞서갔다.
한동대도 4쿼터 이주람의 중앙 돌파로 6점을 따라붙었지만 2점 트라이에 실패하며 승리를 놓쳤다. 한동대는 2승2패를 거둬 3위에 만족해야 했고, 금오공대는 1승3패로 5위를 차지했다.
2부리그에선 대구가톨릭대가 대구한의대를 26-6으로 제압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대구가톨릭대는 경기 초반 대구한의대 민승현에게 패스를 인터셉트 당해 80야드 독주를 허용해 0-6으로 리드 당했지만 3쿼터 러닝백 김지훈이 12야드 러시와 트라이를 성공해 7-6으로 역전했다.
4쿼터엔 3개의 터치다운을 성공하며 26-6으로 승리했다. 대회 MVP는 대구가톨릭대 박수호가 받았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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