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주민도 체육관 사용할 수 있는 학교복합시설사업 공모

학교에 설치한 수영장, 도서관 등을 지역주민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공모사업이 추진된다.

교육부는 저출생, 지역 소멸 등 문제에 대한 대응 방안의 일환으로 '2023년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을 7일 공고하고, 다음 달 13일부터 8월 14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학교복합시설은 학생과 지역 주민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학교 유휴 부지에 설치한 체육관, 수영장, 도서관 등 문화·체육·복지시설을 의미한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공모를 통해 총 200개교를 선정하고, 학교복합시설 설치를 위해 총 1조8천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는 약 40개교를 선정해 학교복합시설 설치 사업비, 관리·운영비, 사업 전반에 대한 상담 등 행·재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학교복합시설 수요가 높은 늘봄 학교 시범 운영, 방과 후 프로그램 운영 학교 등을 공모사업 대상으로 우선 선정한다는 게 교육부 방침이다.

사업에 공모하려면 각 기초지방자치단체, 지역교육청이 협의해 사업 계획을 수립한 뒤 교육부나 한국교육개발원에 제출하면 된다. 최종 선정 결과는 9월 중에 발표된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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