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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끝판대장 오승환이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9-6으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 투구하며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 대기록을 작성했다. 연합뉴스 |
삼성은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타선이 폭발하며 9-6으로 이겨 6월 첫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1회와 5회 두 차례 대량 득점을 완성하면서 선발 백정현의 시즌 4승째를 지원했다.
삼성은 1회말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김지찬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 뒤 김현준의 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잡았고, 강민호와 김동엽이 연속으로 1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이어진 2사 2,3루 기회에서 오재일이 2타점 2루타를 쳐 기선을 제압했다.
2회말엔 1사 후 김지찬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도루에 성공했다. 김현준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2사 1,2루 기회를 만든 삼성은 강민호의 1타점 적시타로 5-0으로 달아났다.
5회말엔 1사 후 강민호의 안타와 김동엽의 스트레이트 볼넷 출루, 오재일의 자동 고의4구 등으로 2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이재현이 2타점 적시타를 쳤고, 김호재도 2타점 적시 2루타를 뽑았다.
삼성 선발투수 백정현은 3회초 선두타자 김주원을 볼넷 출루시킨 뒤 손아섭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 위기에 처했다. 이어 서호철의 땅볼 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아 1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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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9회초 삼성 오승환이 한미일 통산 500 세이브를 달성하고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후 박건우와 제이슨 마틴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며 1사 만루 위기에 몰렸고, 권희동의 희생플라이 아웃과 박석민의 1타점 적시타로 2실점했다. 이날 백정현은 5이닝 4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 3실점(3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 4승째를 올렸다.
9-6으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서호철을 2루수 직선타로 잡았다. 이어 천재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마틴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시즌 8세이브 째이자 KBO 통산 378세이브째를 기록했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80세이브, 그리고 미국 메이저리그 42세이브를 합쳐 대망의 500세이브 고지에 올랐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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