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에 막혀 버린 대구FC 무패 행진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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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07 21:05  |  수정 2023-06-08 08:38  |  발행일 2023-06-08
K리그 17R 대구FC, 전북 현대에 0-1 패배
전북 현대에 막혀 버린 대구FC 무패 행진
대구FC 홍철이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7라운드 전북현대모터스와의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대구FC 제공>

대구FC가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대구는 7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7라운드 전북현대모터스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대구는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에드가와 세징야, 고재현이 공격수로 나와 전북 골문을 노렸고, 홍철·케이타·이용래·황재원이 중원에서 뒷받침했다. 조진우·홍정운·김진혁이 백스리 라인을 세웠고, 최영은이 골문을 지켰다.


전북은 4-3-3 진영으로 맞섰다. 하파 실바·구스타보·송민규가 공격을 맡았고 류재문·박진섭·오재혁이 미드필더로 나섰다. 정우재·구자룡·정태욱·김진수가 백포 라인을 섰고, 김정훈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대구는 전북의 강한 압박을 견디면서 역습을 시도했다.


전반 13분 전북 하파 실바가 중앙선 부근에서 대구 선수 6명을 제치며 중앙 돌파를 했지만 끝내 육탄방어로 막아냈다.


대구도 반격했다. 전반 20분 에드가가 중앙선 왼쪽 측면에서 탈압박한 후 홍철에게 연결했고, 홍철이 왼쪽 돌파 후 세징야에게 패스를 넣었다. 이어 고재현이 왼발 슛을 가져갔지만 전북 수비수들의 몸을 날리는 수비에 막혔다.


전반 중반 이후부터 대구는 전북의 더욱 거세진 공격을 받았다. 전반 25분과 29분 각각 하파 실바와 송민규가 슈팅을 날리며 대구 골문을 위협했다.


대구도 전반 막판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31분 세징야는 센터서클 인근에서부터 페널티박스 안까지 전북 선수 5명을 제치며 개인 돌파를 시도했지만 수비에 막혀 슈팅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전반 34분 후방에서 연결된 공을 에드가가 헤더로 홍철에게 패스했고, 홍철이 왼쪽 돌파 후 페널티박스 안에서 왼발 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39분 역습 찬스를 잡은 세징야가 중앙 돌파후 오른쪽 측면의 고재현에게 패스, 고재현이 리턴패스로 세징야에게 내줬고, 오른발로 슛을 날렸지만 수비에 막혔다. 0-0으로 맞선 후반 12분 대구는 송민규의 날카로운 일격에 선제점을 내줬다.


후반 12분 대구 진영 페널티박스 앞에서 하파 실바가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고, 이때 공이 대구 수비수 발에 맞으며 송민규에게 연결됐다. 이를 받은 송민규가 오른발로 감아차며 선취점을 올렸다.


후반 16분 대구는 이용래를 빼고 바셀루스를 투입하며 추격에 나섰다. 교체된 바셀루스는 후반 19분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낮게 날아가는 중거리 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24분 고재현은 왼쪽 측면 돌파 후 중앙으로 낮은 크로스를 올렸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대구는 후반 41분 수비수 조진우를 빼고 이근호를 투입하며 득점 기회를 노렸지만 끝내 득점하지 못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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