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서원, ‘비의도적 연애담’ 스핀오프 앞두고 ' 악플 세례'에 손편지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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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0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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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서원이 결혼 발표 이후 일부 누리꾼의 악플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티빙 오리지널 BL드라마 ‘비의도적 연애담’이 스핀오프를 확정했다.

9일 ‘비의도적 연애담’ 측은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스핀오프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촬영은 올 하반기부터 진행되며, 내년 초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3월 공개된 ‘비의도적 연애담’은 거짓말로 시작된 관계에서 진짜 사랑에 빠지게 된 도예가 윤태준(차서원)과 대기업 총무과 직원 지원영(공찬)의 이야기를 그린 BL 로맨스다. 공개된 지 약 한 달 만에 4월 둘째 주 TV-OTT 통합 화제성 2위에 등극하면서 인기를 입증했다.

하지만 BL드라마에 몰입이 너무 컸던 탓인지, 차서원의 결혼·임신 발표 소식에 일부 드라마 팬들은 “책임감이 없다”, “이기적이다” 등의 악플을 쏟아냈다.

이들은 최근 BL물에 출연했는데, 한 번에 열애·결혼·임신 발표를 하자 ‘비의도적 연애담’에 몰입감이 깨진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다수의 누리꾼들은 "과몰입이 지나치다" "BL물이라 아쉬울 수는 있지만 악플까지는 심하다" 라며 차서원 엄현경을 응원하고 있다.

한편, 악플이 쏟아지자 차서원은 손편지로 심경을 밝혔다. 비의도적 연애담측은 9일 SNS에 차서원의 손편지를 게재했다.

공개된 글에서 차서원은 "최근 나의 소식에 많이 놀랐으리라 생각한다"며 "비의도적 연애담을 통해 소중한 인연을 맺은 배우들과 스태프, 팬들의 사랑, 촬영장에서의 행복한 추억까지 이 모든 것이 여전히 감사하고 소중한 순간으로 남아있다"고 썼다.

이어  "앞으로도 변함없이 동생들을 응원하겠다"며 "지금까지 그래왔듯 배우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제작진도 "차서원이 팬들에게 조심스레 보낸 편지"라며 "차서원의 진심이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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