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무너진 삼성, LG에 스윕패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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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15 21:34  |  수정 2023-06-16 08:13  |  발행일 2023-06-16
3-1로 앞서던 6회 8실점 빅이닝 허용

LG에 3-9패배… 올 시즌 3번째 스윕
불펜 무너진 삼성, LG에 스윕패
삼성 라이온즈 황동재가 15일 잠실 LG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4탈삼진 1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불펜진 붕괴로 삼성 라이온즈가 올 시즌 3번째 스윕패를 당했다.


삼성은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3-9로 져 3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선발투수 황동재의 호투 속에 안정적으로 경기를 리드해나갔다. 1회초 김태군의 1타점 적시타와 2회초 김영웅의 1타점, 4회초 류승민의 1타점 적시타 등 3점을 지원받은 황동재는 4회말 1사 후 김현수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 맞았지만 5이닝 동안 4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4탈삼진 1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다.

 

67개의 공으로 5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은 황동재는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하지만 바통을 이어받은 삼성 불펜진은 6회말 LG타선에 폭격당했다.
6회말 마운드에 오른 홍정우는 선두타자 김현수에게 안타를 맞은 뒤 오스틴 딘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며 3-3 동점을 허용했다. 후속타자 오지환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우규민과 교체됐고, 우규민은 박동원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하며 1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문성주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삼성은 우완 이승현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이승현은 박해민을 뜬공으로 잡은 뒤 홍창기에게 안타를 맞아 2사 2,3루 위기에 몰렸고, 문보경을 땅볼로 유도했지만 수비 실책이 나오면서 2실점했다. 이어진 2사 1루 상황에서 김현수의 1타점 적시 2루타와 오스틴의 1타점 적시타를 연속으로 얻어맞았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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