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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백정현이 17일 수원 kt전에 선발 등판해 6.2이닝 5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6실점(5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 4패째를 떠안았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
삼성 라이온즈가 7회 빅이닝을 내주며 5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위즈와의 경기에서 5-6으로 역전패했다.
삼성 선발 투수 백정현은 경기 중반까지 호투했지만, 7회말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백정현은 1회말 선두타자 앤서니 알포드에게 안타를 내줬고 포일과 정준영의 희생번트, 문상철의 볼넷 출루로 1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알포드와 문상철가 더블 스틸에 성공하며 1실점했다. 후속타자 박병호의 뜬공으로 2사 3루 위기에 처한 백정현은 황재균을 뜬공으로 잡으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2회부터는 안정감을 되찾았다. 2회말과 3회말 땅볼 3개와 뜬공 3개로 6타자 연속 범타 처리했다. 4회말 선두타자 문상철에게 중전 안타를 빼앗겼으나, 박병호를 6-4-3 병살타로 잡은 백정현은 후속타자 황재균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백정현은 5회말과 6회말도 삼자범퇴 처리하며 2이닝 연속 삼자범퇴이닝을 만들었다.
6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한 백정현은 3-1로 앞선 7회 2사 후 맞이한 위기를 극복해내지 못했다. 7회말 2사 후 백정현은 황재균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피렐라의 아쉬운 수비로 강현우에게 2루타를 빼앗겼고, 장성우를 자동 고의4구로 내보내며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배정대와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주며 밀어내기로 1실점했다. 계속된 2사 만루 고비에서 백정현은 장준원에게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허용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어진 2사 2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김대우는 알포드를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으나 송구 실책이 겹치며 1실점했다.
한편, 삼성은 0-1로 지고 있던 5회초 선두타자 김재성의 2루타와 류승민의 땅볼로 2사 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김영웅이 1-1 동점을 만드는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후속타자 김지찬의 볼넷 출루로 2사 1,2루 기회를 다시 만든 삼성은 김현준과 호세 피렐라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며 3-1로 역전했다.
3-6으로 뒤진 9회초 김지찬과 김현준이 각각 안타와 수비 실책으로 출루하며 잡은 1사 1,2루 기회에서 피렐라가 1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이어진 2사 1,2루 찬스에서 김태군이 적시타로 1점을 더 따라잡았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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