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수 3총사 앞세운 삼성, 5연패 탈출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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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18 20:49  |  수정 2023-06-19 08:51  |  발행일 2023-06-19
지명타자 강민호, 포수 김태군, 1루수 김재성 내세워

7안타 3타점 합작하며 kt에 7-5로 승 5연패 탈출 견인
포수 3총사 앞세운 삼성, 5연패 탈출
삼성 라이온즈 포수 김재성은 18일 수원 kt전에 5번타자 및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의 3포수 선발 전략이 적중하며 5연패를 끊어냈다.


삼성은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위즈와의 경기에서 7-5로 승리했다.


강민호와 김태군, 김재성 등 3명의 포수를 엔트리에 포함시키는 3포수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은 이날 포수 3명을 모두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4번타자 및 지명타자 강민호, 5번타자 및 1루수 김재성, 6번타자 및 포수 김태군으로 라인업을 짰다.


결과적으로 3포수 선발 전략은 성공이었다. 이날 강민호는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김재성은 4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김태군은 5타수 2안타를 각각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kt에 시리즈를 내준 삼성은 스윕패를 면하기 위해 1회부터 몰아붙였다.


1회초 삼성은 선두타자 김지찬의 볼넷 출루와 김현준의 좌전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후속타자 호세 피렐라가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김현준의 도루로 다시 2사 2루 찬스를 만들었고, 강민호가 1타점 적시타를 뽑으며 선취점을 얻었다.


1-2로 지고 있던 5회엔 빅이닝을 만들었다. 5회초 선두타자 이재현과 김지찬의 안타와 도루로 1사 2,3루 기회를 잡았고, 김현준의 희생플라이 아웃으로 3루주자가 홈을 밟아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2사 2루 찬스에서 피렐라가 1타점 적시타를 뽑아 3-2로 역전했다. 이후 강민호의 안타로 2사 1,3루 기회가 계속됐고, 김재성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쳤다.


6회초 이재현의 2루타로 만든 2사 2루 기회에서 김지찬의 1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8회초에도 선두타자 이재현이 2루타로 출루했고, 김호재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김지찬의 땅볼 때 3루주자가 홈으로 들어와 1점을 추가했다.
삼성 선발투수 최채흥은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조기강판했다.


1회말 선두타자 앤서니 알포드를 3구 삼진으로 잡아낸 최채흥은 후속타자 정준영과 문상철을 각각 직선타와 땅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1-0으로 앞선 2회말 선두타자 장성우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최채흥은 이호연과 배정대를 각각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안치영의 땅볼 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아 1-1 동점이 됐고, 계속된 2사 1,3루 위기에서 장준원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3회와 4회를 실점없이 막은 최채흥은 5회 빅이닝을 내줬다. 5회말 1사 후 장성우를 볼넷 출루시켰고, 황재균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이호연에게 2타점 3루타, 배정대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3실점했다.


이날 최채흥은 4.2이닝 동안 10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5실점(5자책점)으로 부진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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