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영화] 스파이더맨:어크로스 더 유니버스…평행우주 넘나드는 히어로 280명…더 현란하고 광대하다

  • 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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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23  |  수정 2023-06-23 08:40  |  발행일 2023-06-23 제39면

[금주의 영화] 스파이더맨:어크로스 더 유니버스…평행우주 넘나드는 히어로 280명…더 현란하고 광대하다

새로운 스파이더맨 마일스 모랄레스(샤메익 무어)가 수많은 스파이더맨들과 함께 멀티버스 세계 속 다중 우주의 질서를 잡기 위해 빌런과 대결하는 이야기. 무려 280명의 스파이더맨이 등장하며, 평행우주 속 여러 세계를 오가며 전개된다.

많은 성장통을 겪으며 새로운 스파이더맨이 된 마일스 모랄레스 앞에 어느 날 다른 평행세계의 스파이더우먼 그웬이 찾아온다. 마일스는 그웬을 따라 새로운 차원으로 이동하게 되고, 새로운 빌런 스팟과 벌처를 마주한다. 마일스는 멀티버스를 구하기 위한 스파이더맨 정예팀 리더 미겔 오하라와 대립하게 되는데….

우주 어딘가에 또 다른 나가 살아가고 있다는 상상 같은 세계가 펼쳐진다. 압도적인 비주얼과 스케일에 자신도 모르게 빨려 들어가는 경험을 하게 된다. 눈 뗄 수 없는 화려한 영상미와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매력적인 음악은 또 다른 즐길 거리다.

모든 차원의 스파이더맨들이 총집결한 '스파이더맨: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는 21일 개봉에 앞서 부쩍 높은 관심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19일 기준 '범죄도시3' '엘리멘탈' '플래시'를 모두 제치고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미리 진행한 북미지역 개봉 성적도 준수하다. 2주 차를 맞아 북미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이 기간 2억2천만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전편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의 북미 박스오피스 기록인 1억9천만달러를 훌쩍 뛰어넘었다.

한국개봉에 맞춰 다양한 마케팅 이벤트를 진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K-POP 커버 댄스팀 ARTBEAT와 협업한 댄스 퍼포먼스 영상을 만들어 공개했다. 스파이더우먼 그웬의 코스튬을 입은 댄서가 국내 그라피티 작가와 아트 컬래버로 완성한 스파이더맨 벽화를 걸으며 시작된다. 사운드 트랙 'What's Up Danger'에 맞춰 화려하고 다이나믹한 군무부터 그루브 넘치는 듀엣 댄스까지 선보여 화제가 됐다.

캠프 파워 감독은 한국기자들과의 화상간담회에서 보다 재밌게 보는 팁을 설명했다. 파워 감독은 "우리가 단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호기심이 항상 존재하기 때문에 멀티버스에 매력이 있다"면서, "멀티버스가 잘 작동을 하려면 관객들이 캐릭터에 익숙해지고 빠져들고 사랑해야만 한다"고 전했다.(애니메이션, 140분)

김은경기자 enigm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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