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 경북 군위군이 대구시로 편입되면서 대기오염(미세먼지·오존) 경보제 발령권역 2개 권역으로 확대, 운영된다.
대구시는 대기오염 경보제 발령권역을 기존 1개(대구시 전역)에서 2개 권역(대구권·군위권)으로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대기오염 경보제는 대기오염도가 환경기준을 초과해 주민의 건강·재산이나 동식물의 생육에 심각한 위해를 끼칠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면 시·도지사가 그 지역에 대기오염 경보를 발령하는 제도이다.
대구시는 군위군 편입 등을 앞두고 대기오염 경보제 발령 권역 설정 등을 두고 고심했다. 시는 지난해 6월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이 분석한 대기오염측정소별 상관성 분석 결과와 지역 전문과 자문회의 등을 토대로 지역적 특성·대기오염배출원·대기오염도 농도 차이 등을 고려해 2개 권역으로 결정했다.
앞으로 군위군을 제외한 대구권 발령권역은 8개 구·군 19개 도시대기측정소 농도 평균(오존제외)으로, 군위권 발령권역은 군위읍에 설치된 도시대기측정소 1개소 농도로 경보를 발령한다. 또 군위군에는 내년에 도시대기측정소를 1개소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지형재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오존 미세먼지 등 고농도 대기오염 발생 시 지역별 신속·정확한 상황전파를 위해 대기오염 경보제 운영을 철저히 해 시민 건강을 보호하겠다"고 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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