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호명 선몽대에서 '성년례와 단오 차회' 열려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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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01 08:35  |  수정 2023-07-01 08:56  |  발행일 2023-07-01
경북다도예절문화원, '어른이 되는 나' 진행
예천 호명 선몽대에서 성년례와 단오 차회 열려
지난 24일 예천군 호명 선몽대 일원에서는 '2023 찾아가는 아름다운 성년례와 단오 차회'에서 신향순 예천군의원이 성년자에게 축하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경북다도에절문화원 제공>

예천군 호명 선몽대 일원에서 최근 '2023 찾아가는 아름다운 성년례와 단오 차회'가 열렸다.

경북다도예절문화원이 주최하고 예천다례원이 주관한 행사는 우리나라 고유한 성년례 의식 재현을 통해 청소년들이 성년의 의미를 깨닫고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독 기원했다.

성년례는 사람이 살면서 치르는 중요한 네 가지 예식인 관혼상제 중 가장 먼저 치르는 관례로 집안 어르신들과 이웃들에게 성년이 되었음을 알리고 축하를 받는 특별한 예식이다. 그러나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가정이나 학교에서는 실시하기가 힘든 상황이다.

이에 경북다도예절문와원이 성년이 되는 회원 자녀들에게 '전통 성년례'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

행사에는 신향순 예천군의회 의원이 큰 손님을 맡아 이들 자녀의 성년자에게 성년의 축하와 그에 따른 책임과 의무도 성실히 수행해 달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어 행사에 참여한 힐링다도반(예천문화원), 예인회, 성심회, 예원회, 명설회 회원들은 두리차회를 열어 선몽대를 찾은 관광객들과 함께 나눔차를 즐기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재은 경북다도예절문화원장은 "성년례를 계기로 성년자들이 앞으로 좋은 어른으로 나아가길 바라는 소중한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내년에는 우리 지역 청년들과 함께 전통문화에 깃든 아름다운 정신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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