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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의 결이 고르지 않을 경우 네일파일로 결을 정리한 후 보호 오일을 바르거나 모양, 보호, 연장을 위해 인조팁을 붙여주어도 된다. 〈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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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순 (메이크업아티스트·교육학박사) |
손톱의 상태를 보고 건강을 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손톱은 건강을 판단하는 부위에 속한다. 손톱도 호흡을 하며 매일 0.1~0.15㎜ 정도 자라난다고 볼 수 있다. 3개월 정도 후에는 새로운 손톱을 형성하게 되며 개인별로 손톱의 성장속도와 모양새가 차이가 나지만 유아나 성장이 활발한 시기의 청소년과 젊은 층일수록 손톱은 잘 자라고 윤기가 난다. 점차 나이가 들고 노화될수록 성장이 느려지고 퇴화하게 된다.
손톱과 발톱은 피부의 일부이며 부속기관이다. 손톱과 발톱을 조갑이라 하며 피부의 각질층이 변형된 것으로 케라틴이라는 단백질 섬유 물질로 구성되어 있다. 얇은 층의 여러 겹이 쌓여 단단한 층을 형성한 것이다.
손발톱의 역할은 손·발끝을 보호하고 손에 힘을 줄 수 있도록 하는 역할과 작은 물건을 들어 올리거나 긁을 경우 사용된다. 공격과 방어의 기능은 물론 장식과 미적 기능의 역할을 하고 있다. 아미노산이 함유되어 있으며 물질을 단단하게 만드는 시스테인 성분도 포함하고 있다.
손톱은 네일 플레이트, 즉 조갑이라 하는데 케라틴 성분이며 수분과 유분을 포함한다. 손톱이 잘 자라나지 않거나 약하다면 칼슘 성분이 많은 생선과 우유, 비타민 A·D 등을 꾸준하게 섭취할 경우 도움이 된다. 두께감과 강약함의 차이는 케라틴 세포의 개인별 차이가 있기 때문이며 통상적으로 두께감이 있는 손톱의 사람은 얇은 손톱의 사람보다 건강하다고 본다. 손톱이 약하거나 얇아서 잘 부러질 경우 네일미용 분야에서 네일오일을 수시로 발라주어 보호해 주면 좋다.
조피는 손톱을 둘러싸고 있는 피부의 총칭이며 살아 있는 세포로서 호흡도 하며 손톱을 고정시켜 주고 미생물과 박테리아 등의 감염으로부터 손톱을 보호해 주며 덜 자란 미완성의 손톱 또한 보호한다.
조상은 네일베드라 하고 손톱 밑의 살을 일컬으며 손톱이 편하도록 지탱을 하고 받쳐준다. 모세혈관이 분포하고 있어 손톱, 즉 조갑을 통해 손톱 색이 핑크의 혈색을 보이도록 한다. 진피와 외피로 구성되어 있고 조갑 바로 밑의 외피는 조갑인 손톱과 진피 사이의 쿠션 역할을 하며 외부의 충격에 움직이기도 한다. 외피 밑의 진피는 피부와 밀접하고 있어 그 형태를 영구 유지하게 되며 외피와 진피는 요철모양으로 서로 맞물려 있는 구조로 손톱이 네일베드, 즉 조상과 고정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외피와 진피가 세균으로부터 감염 시 손톱이 분리되어 조갑 질환에 걸리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하도록 한다.
조모는 네일 매트릭스라 한다. 손톱의 뿌리이며 손톱을 자라게 하는 세포인 케라틴을 만드는 곳이다. 조모의 활동 정도에 따라 형태와 길이, 넓이, 두께 등의 개인별 손톱 상황이 형성된다. 조반월은 루눌라이며 조상피 부분에 하얀 반달형의 반월이다. 조모에서 형성된 세포가 저장되는 곳이며 일정기간 후 자라나면서 밀리게 되어 손톱이 새롭게 만들어진다. 조반월이 큰 사람은 건강한 사람에 속하기도 하지만 건강 이상으로 인한 영향으로 아닐 경우도 있다.
건강한 손톱은 조갑이 단단하고 탄력이 있으며 올바르게 곧은 형태를 지녀야 한다. 적당한 수분을 함유하고 핑크을 띠며 둥근 아치형의 모양과 매끄럽고 윤기나야 한다. 결이 곱지 않고 손톱 길이가 너무 짧을 경우 네일파일로 결을 고르게 다듬어 주고 네일 보호 오일을 바르거나 인조팁을 붙이고 덧바르기도 한다. 인조팁은 짧은 자연손톱 길이의 연장을 원하거나 약한 자연손톱을 보호하기 위함으로써 한번 시도해 보아도 좋다.
메이크업아티스트·교육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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